
인천에서 전국 각지의 탈춤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공연이 열린다. 전문 탈꾼의 공연에 시민 참여 무대와 관객 대동놀이를 더해 탈춤의 공동체적 성격을 무대에서 구현한다.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트라이보울은 오는 11월 1일 오후 2시 공연장에서 천하제일탈공작소의 ‘명품탈춤 천하제일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우리나라 각 지역에서 전승된 탈춤의 대표적인 춤과 장면을 하나의 무대로 엮은 작품이다. 지역별로 다른 탈의 형태와 춤사위, 장단을 천하제일탈공작소의 방식으로 구성해 탈춤의 익살과 풍자,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여준다.
시민이 공연에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트라이보울 시민참여 프로그램인 ‘워크인 트라이보울(WORK IN TRIBOWL)-탈꾼의 작업 안으로’와 연계해 시민들이 사전에 탈춤을 배우고 공연 당일 전문 탈꾼들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참여자들은 세 차례 워크숍을 통해 탈춤의 호흡과 움직임을 익혔다. 모집이 시작된 뒤 빠르게 마감될 정도로 시민들의 관심도 이어졌다.
공연 후반에는 사전 워크숍에 참여하지 않은 관객까지 무대에 참여하는 대동놀이가 진행된다.
전문 탈꾼의 공연으로 시작해 시민 참여자의 무대로 이어지고, 마지막에는 객석의 관객이 함께 춤과 놀이를 즐기는 방식이다.
탈춤은 춤과 음악, 연극적 표현이 결합된 전통 연희로 연희자와 관객의 상호작용이 중요한 특징 가운데 하나다. 이번 공연은 시민이 직접 배우고 무대에 참여한 뒤 관객까지 함께 어우러지는 방식으로 이러한 탈춤의 특성을 공연장에 구현한다.
트라이보울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각 지역의 탈춤이 지닌 다채로운 매력을 만나고, 보는 공연에서 함께하는 공연으로 이어지는 탈춤의 즐거움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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