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공학페스티벌, 학부 연구부터 대학 간 공동연구·취업까지 연결

지역브리핑 | 김은정  기자 |입력

학부 연구팀 100여 곳·30개 연구실 참여…2천여 명 연구·과학문화 행사 찾아 인하대와 공동연구 ‘천하교류전’ 5개 팀 선정…학부·대학원 혁신연구 15개 팀 참여 현대차·삼성전자·포스코 등 졸업생 현직자 참여해 산업 현장 진로 경험 공유

인천대 공학페스티벌
인천대 공학페스티벌

인천대학교 공과대학의 올해 공학페스티벌은 연구성과를 보여주는 데서 그치지 않았다. 학부생이 연구실을 경험하고, 대학원 연구로 이어가며, 다른 대학과 공동연구를 하고 기업 현직자를 통해 산업 현장까지 살펴보는 구조로 프로그램을 묶었다.

인천대 공과대학은 최근 제12회 공학페스티벌 주간을 운영했다. 학술발표와 연구경연, 오픈랩, 공동연구, 취업특강, 과학문화 프로그램 등이 진행됐으며 연인원 2천여 명이 참여했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학생 연구였다. 공과대학 학부 연구팀 100여 팀과 공학교육혁신센터 경연팀 30여 팀이 연구 결과를 발표했고, 30여 개 연구실은 학생들에게 연구 분야와 활동 내용을 공개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과는 기계공학과·전기공학과·전자공학과·신소재공학과·산업경영공학과·안전공학과·에너지화학공학과·바이오로봇시스템공학과 등 8개다. 학부생 입장에서는 전공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연구 주제로 확장해 보고 연구실별 세부 분야를 비교할 수 있는 자리였다.

연구의 다음 단계는 대학 안팎으로 넓혔다.

인천대와 인하대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천하교류전’에는 5개 팀이 선정됐다. 두 대학 학생들이 함께 연구하는 프로그램으로, 학부생 연구를 다른 대학의 연구자와 연결하는 방식이다. 학부·대학원생 혁신연구에는 15개 팀이 참여한다.

취업 프로그램은 연구와 별개의 행사로 분리하지 않았다.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 포스코 등에서 근무하는 인천대 졸업생들이 현직자로 참여해 학생들에게 산업 현장의 경험과 진로 정보를 전달했다.

결국 올해 행사의 특징은 연구 결과를 전시하는 데서 끝내지 않고 학생의 다음 선택지를 한 행사 안에 보여줬다는 데 있다. 학부 연구에서 대학원 진학, 타 대학과의 공동연구, 기업 취업으로 이어지는 경로를 한꺼번에 경험하도록 구성했다.

공과대학은 이 같은 연구 협력 범위를 해외로도 넓힐 계획이다. 세계 석학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국제 공동사업과 연구자 교류 기회를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행사에서 만들어진 연구가 실제 후속 연구나 산학협력으로 얼마나 이어질지는 별개의 문제다. 학부생 연구팀과 공동연구 프로그램이 일회성 경연에 그치지 않고 대학원 연구나 기업 협력으로 이어지는지가 향후 성과를 가늠할 주요 지점이다.

김준동 인천대 공과대학장은 “지역 혁신을 넘어 글로벌 협력 사업을 연계하고 있으며 세계 석학 교류 프로그램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며 “인적 교류를 포함한 다양한 글로벌 협력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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