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없던 용종동 도로에 중상 사고 4건…이상호 계양구의원 “사고 통계로 선제 대응해야”

의정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용종동 236번지 일대 민원은 없었지만 중상 사고 4건 자료 제시 구는 사고 유형·위치 등 당시 정확히 파악하지 못해 이상호 의원 “민원 없어도 사고 기준 넘으면 합동점검 필요”

이상호 계양구의원
이상호 계양구의원

계양구가 민원이 없다고 파악한 용종동 도로에서 중상 사고 4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민원 중심의 교통안전 행정에서 벗어나 사고통계를 활용한 선제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상호 의원은 계양구의회 자치도시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용종동 236번지 일대 보행안전 관련 자료를 제시하며 사고 발생 여부와 민원 접수 여부를 함께 관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구의 서면 답변에는 해당 구간에 접수된 민원이 없다고 적혀 있었지만, 이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는 중상 사고 4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민원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위험성이 없다고 판단하면 예방행정에 공백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교통량과 보행량 조사, 경찰 협의, 시설 개선계획 등이 마련돼 있지 않은 점을 문제로 제기했다.

하태남 교통행정과장은 해당 구간 사고의 구체적인 유형과 위치 등을 당시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다만 위험구간을 다시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경찰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횡단보도와 신호등이 설치돼 있더라도 중상 사고가 반복된다면 신호체계와 도로 구조 등을 다시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일정 수준 이상의 사고가 발생한 지역은 민원이 없더라도 자동으로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하는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교통행정과는 경찰로부터 사고 다발지점 자료를 연 1~2회 받아 시 교통안전 개선사업에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하겠다고 답했다.

다만 회의에서는 해당 사고 4건의 구체적인 원인이나 피해자 특성까지 확인되지는 않았다.

따라서 후속 조사에서는 사고 발생 시간과 위치, 사고 유형, 교통량·보행량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실제 위험요인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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