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종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주민참여예산 사업이 계획 미수립으로 추진되지 않았지만 관련 시설 운영비는 지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조현정 영종구의원은 지난 9일 열린 영종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4차 회의에서 영종동의 주민참여예산 사업 집행 내역을 확인했다.
영종동은 2025년 ‘꽃 모종 재배 나누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었지만 주민자치회 내부에서 사업계획을 마련하지 못하면서 사업 자체는 진행하지 못했다.
조 의원은 그러나 결산 자료에 해당 사업과 관련된 하우스의 전기료와 수도료가 지출된 점을 확인하고 집행 경위를 물었다.
영종동장은 관련 시설의 유지에 필요한 비용이 지출됐다고 답했다. 이후 조 의원은 주민자치회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지 못한 경우에도 시설비 등 관련 비용이 발생하는 만큼 사업을 결정하는 단계에서 실행 가능성을 충분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의견을 제시했다.
조 의원은 “사업을 계획했다고 다 잘되는 사업은 아니”라며 주민자치회에서 다시 논의하고 있는 만큼 현실성 있는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자원순환 분야에서는 재활용 사업의 실제 성과도 확인했다.
조 의원은 재활용품 수집·운반과 선별 위탁 등에 상당한 예산이 투입되는 상황에서 실제 재활용으로 이어지는 과정과 실적을 물었다.
집행부에 따르면 영종지역에서는 2025년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를 통해 약 67만6천420병을 수거했다. 수거한 투명페트병은 재활용 업체로 보내며, 병 1개당 10원을 회수하는 구조다.
조 의원은 투명페트병 회수 사업을 영종지역 특성에 맞게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자원순환과의 2025회계연도 세출 결산액은 368억8600만원으로, 이 가운데 생활폐기물 처리에 118억8200만원, 재활용 폐기물 자원화에 66억1000만원이 집행됐다.
이번 결산 심사에서는 주민참여예산 사업의 실행 가능성과 자원순환 사업의 실제 재활용 실적을 중심으로 예산이 사업 결과로 이어지는 과정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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