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기 신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입주가 시작되는 인천계양지구에 입주 초기부터 시내버스 6개 노선이 운행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버스와 기존 철도망을 연계하는 한편 서울 강남권을 직접 연결하는 광역급행(M)버스 신설도 추진한다.
LH는 오는 10월 인천계양지구에 신규 시내버스 7701번을 투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인천계양지구는 인천 계양구 박촌동 일원 약 335만㎡에 조성되며 총 1만8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오는 12월에는 A2블록 공공분양 747가구와 A3블록 신혼희망타운 538가구 등 1285가구가 입주한다. LH 자료에서도 올해 12월 인천계양지구 1285가구가 3기 신도시 첫 입주 물량으로 제시돼 있다.
입주에 맞춰 신설되는 7701번은 작전역~계양구청~임학역~인천계양지구~계양역을 잇는다. 총 운행거리는 26.1㎞이며 차량 6대가 투입돼 17~23분 간격으로 하루 54회 운행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앞서 신규 입주지역 교통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7701번 등 7개 신규 시내버스 노선의 운송사업자를 공개모집했고, 7701번의 운행 대수와 배차간격도 확정했다.
7701번의 종점인 계양역은 인천도시철도 1호선과 공항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환승 거점이다. 이에 따라 버스로 계양역까지 이동한 뒤 공항철도 등을 이용해 서울 도심과 서북권으로 이동하거나 김포공항역에서 서울지하철 5·9호선과 서해선으로 갈아타는 교통 연계가 가능하다.
서울 강남권을 직접 연결하는 광역교통망도 추진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5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인천계양지구와 서울 강남권을 연결하는 신규 M버스 노선을 신청했다. 현재 한국교통연구원 등이 수요와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
LH는 입주 이후 서울 방향 통근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에 대비해 지난 6월 인천계양지구 주요 이동경로의 버스 혼잡도와 교통 흐름을 조사했다. 추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셔틀버스 도입 등 연계 교통수단도 인천시와 협의하고 있다.
도로망도 단계적으로 확충된다. LH는 2024년 경명대로 확장공사를 시작으로 국도 39호선과 부천대장 오정로 등 계양·대장지구 7개 도로노선, 총 16.5㎞를 순차적으로 정비하는 광역교통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LH는 당시 인천계양지구의 ‘선교통 후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중장기 광역교통망으로는 김포공항역~인천계양~부천대장~부천종합운동장을 연결하는 S-BRT와 대장홍대선의 계양지구 연계 등이 검토되고 있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계양~대장 구간 S-BRT를 총연장 16.7㎞ 규모의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LH 관계자는 “3기 신도시 첫 입주부터 교통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입주민의 출퇴근 여건을 꼼꼼히 살펴 교통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버스와 철도 연계를 강화하고 추가 교통대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입주민의 서울 출퇴근 편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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