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의회, 학익동 웨딩홀 재신청 현장 확인…“규모 축소와 교통문제는 별개”

의정브리핑 | 박찬엽  기자 |입력

기존 8층·연면적 3만4천㎡ 계획서 3층·5천242㎡ 규모로 축소 주민 교통혼잡 민원으로 기존 허가신청 취하…120대 주차계획도 확인 장규철 의원 “주변 도로·공동주택 생활불편까지 살펴야”

학익동 744-4번지 일원 웨딩홀 신축 예정지 찾은 미추홀구의회 복지건설위원회
학익동 744-4번지 일원 웨딩홀 신축 예정지 찾은 미추홀구의회 복지건설위원회

당초 계획보다 규모를 크게 줄여 건축허가를 다시 신청한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웨딩홀을 두고 미추홀구의회가 주변 교통과 주거환경에 미칠 영향을 살폈다.

기존 사업계획이 인근 아파트 주변 교통체증과 생활불편 우려로 취하된 이력이 있는 만큼, 단순한 사업 규모 축소만으로 기존 주민 우려가 해소됐는지를 판단하기보다 실제 차량 진·출입과 주변 도로 여건 등을 함께 확인한 것이다.

미추홀구의회 복지건설위원회는 21일 제298회 정례회 기간 중 학익동 744-4번지 일원의 웨딩홀 신축 예정지를 방문해 관계부서로부터 건축허가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사업대상지와 주변 도로, 공동주택 등 주변 여건을 확인했다.

현재 ㈜아이타워컨벤션이 다시 신청한 계획은 대지면적 7,691.60㎡, 연면적 5,242.71㎡에 지상 3층 규모다. 예식장은 1개 홀로 계획됐으며 주차장은 자주식 120대 규모다.

앞서 사업자는 지난 3월 지상 8층, 연면적 34,528.43㎡ 규모의 건축허가를 신청했다. 그러나 외부 차량 유입에 따른 인근 아파트 주변 교통체증과 생활불편을 우려하는 주민 민원이 제기됐고, 해당 신청은 6월 취하됐다.

이후 사업자는 예식장 규모를 기존 2개 홀에서 1개 홀로 줄이는 등 사업계획을 변경해 8월 건축허가를 다시 신청했다.

복지건설위원회는 이번 현장에서 변경된 사업 규모뿐 아니라 웨딩홀 운영 시 예상되는 차량 이동과 주변 도로 상황을 함께 살폈다.

예식장의 경우 주말과 예식 전후 특정 시간대에 이용객 차량이 집중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계획된 주차면수뿐 아니라 사업장으로 차량이 진입하고 빠져나가는 동선과 인근 공동주택에 미칠 영향 등을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다.

특히 해당 지역을 지역구로 둔 장규철 의원은 변경된 건축계획과 차량 진·출입 여건, 인근 공동주택 및 주변 도로 상황을 확인했다.

장 의원은 “당초보다 사업 규모가 축소됐지만 주민들이 우려해 온 교통혼잡과 생활불편 문제가 충분히 해소될 수 있는지는 별도로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건축허가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살피고 관계부서 간 협의를 통해 예상되는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 발전을 위한 새로운 시설의 조성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기존 주민들의 생활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들의 우려사항을 세심하게 살펴달라고 강조했다.

미추홀구의회 복지건설위원회는 이번 현장 확인을 바탕으로 향후 건축허가 과정에서 변경된 사업계획과 주변 교통·주거환경에 대한 검토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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