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 작가 22명, 인천서 이민의 기억 펼친다…‘미주작가 초대전’ 개막

문화브리핑 | 윤녕주  기자 |입력

고국의 풍경·사람·한국적 정서 담은 작품 50여 점 선보여 제물포항서 시작된 한인 이민 120여 년 역사 예술로 조명 재외동포웰컴센터서 10월 26일까지…무료 관람

재외동포웰컴센터 실내
재외동포웰컴센터 실내

미주에서 활동하는 한인 작가들이 고국에 대한 기억과 이민의 경험을 담은 작품을 인천에서 선보인다.

인천시는 21일 재외동포웰컴센터에서 ‘2026 미주작가 초대전’ 개막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전시는 ‘인천에서,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주제로 오는 10월 26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전시에는 미주 지역에서 활동하는 한인 작가 22명이 참여해 고국의 풍경과 사람, 한국적 정서를 표현한 작품 5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인천과 미주 한인의 이민 역사를 예술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120여 년 전 인천 제물포항에서 시작된 한인 이민의 역사를 배경으로, 타국에서 삶의 터전을 일군 한인 작가들이 작품을 통해 고국에 대한 기억과 경험을 풀어낸다.

전시 장소인 재외동포웰컴센터는 재외동포와 고국의 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조성된 공간이다. 이번 전시는 문화예술을 매개로 미주 한인 작가들의 삶과 작품을 국내 관람객에게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21일 개막식에는 전시 참여 작가와 관계자, 내외빈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전시 작품을 둘러보며 작가들의 이민 생활과 고국에 대한 기억이 담긴 작품을 감상했다.

김영신 인천시 국제협력국장은 “인천은 120여 년 전 첫 한인 이민자들이 제물포항을 떠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던 역사적 출발점”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들의 삶과 예술적 고뇌가 담긴 작품들이 재외동포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고, 예술을 매개로 인천과 700만 재외동포를 더욱 단단하게 잇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6 미주작가 초대전’은 재외동포와 일반 방문객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는 오는 10월 26일까지 재외동포웰컴센터 갤러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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