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은 제물포구의원, 내항 1·8부두 재개발 대비 “원도심 소비·관광 연결전략 마련해야

의정브리핑 | 박찬엽  기자 |입력

관광객 증가에 따른 교통·주차·보행 등 제물포구 수용력 대책 요구 개항장·차이나타운·신포시장·배다리까지 연결하는 관광 동선 제안 인천시·항만공사·도시공사·상인회 등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 주문

박태은 제물포구의원
박태은 제물포구의원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이 본격화하면서 제물포구가 관광객 증가에 따른 교통·주차 문제와 원도심 소비 확산에 대비한 종합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박태은 제물포구의원은 제물포구의회 제3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구정질문에서 내항 1·8부두 재개발을 제물포구 전체의 도시 변화로 연결하기 위한 대응책을 구청장과 부구청장에게 각각 물었다.

박 의원은 지난 8월 해양수산부가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실시계획을 승인한 것을 언급하며, 총사업비 6372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개발 이후의 도시 수용력과 지역경제 연계 방안도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선 관광객 증가에 따른 교통·주차·보행 문제를 제기했다. 내항을 찾는 방문객이 늘어나면 특정 시간과 장소에 차량과 보행자가 집중될 수 있고, 이는 골목길과 생활도로, 주거지역 주차, 상권 접근성 등 주민들의 일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인천시와 광역 차원의 대책과 별도로 제물포구 차원의 관광수용력 대책이 필요하다며 내항 재개발 이후 예상되는 교통·주차·보행 수요를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관광객의 소비가 내항에만 머물지 않고 원도심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전략도 주문했다.

개항장과 차이나타운, 인천아트플랫폼, 신포국제시장, 송월동 동화마을, 자유공원, 동인천역, 배다리 등 기존 역사·문화·상업 자원을 하나의 관광 동선으로 연결해 내항 방문객이 주변 지역까지 이동하도록 해야 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행사 일정을 통합한 관광캘린더를 만들고 내항 행사와 신포시장·차이나타운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한편, 지역 카페와 음식점, 공방, 서점 등을 활용한 골목여행 프로그램을 만드는 방안도 제시했다.

지역 내 기관과 민간 주체의 협력체계 구축도 요구했다. 제물포구와 제물포문화재단을 비롯해 인천시, 인천문화재단, 인천관광공사, 상인회, 주민조직, 문화예술인, 청년창업가 등이 참여하는 정책 네트워크를 구성하자는 제안이다.

특히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 인천도시공사, 제물포구가 참여하는 ‘내항 재개발 교통·관광수용력 대안 마련을 위한 협의체’를 선제적으로 구성해 재개발에 따른 교통 문제와 관광객 집중에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박 의원은 구청장에게 내항 재개발 이후 방문객 증가에 대비한 관광수용력 종합대책과 관계기관 간 행정협의체 운영 방안을 물었다. 또 내항에 유입되는 관광객과 소비가 원도심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하는 지역 연계전략 마련 여부도 질의했다.

부구청장에게는 인천시와 공공기관, 상인회와 주민공동체, 문화예술인 등이 참여하는 정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존 문화·관광·상권 자원을 연결할 콘텐츠를 발굴하는 방안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

이번 구정질문에 대한 김찬진 제물포구청장과 부구청장의 답변은 18일 오전 10시 제물포구의회 제3차 본회의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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