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앙공원, 도로로 끊긴 지구 잇는다…2028년까지 보행녹도 5곳 조성

종합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계단 없는 무장애 보행녹도 5개소로 공원 연결성 강화 총 435억9천만원 투입…민간재원 350억원 활용 2027년 2·3단계, 2028년 4단계 사업 순차 완료

인천 중앙공원
인천 중앙공원

인천 중앙공원이 도로로 나뉜 여러 지구를 연결하는 무장애 보행녹도 5개소 조성사업을 통해 하나의 공원으로 이어진다.

인천시는 2028년까지 중앙공원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노후 공원시설을 정비하는 ‘중앙공원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중앙공원은 남동구 간석동·구월동에서 미추홀구 관교동까지 이어지는 도심공원이지만, 공원을 가로지르는 도로 때문에 지구별로 분리돼 이용에 불편이 있었다.

시는 새 부지를 확보하기보다 도로로 끊긴 구간을 보행녹도로 연결해 시민들이 여러 지구를 연속해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사업의 초점을 맞췄다.

보행녹도는 계단 없이 이동할 수 있는 무장애 동선으로 조성해 휠체어와 유모차 이용자, 고령자 등도 지구 간 이동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전체 5개소 가운데 2개소는 이미 설치됐다. 2018~2020년 1단계 사업을 통해 3·4지구를 잇는 ‘월운교’와 4·5지구를 연결하는 ‘가온교’가 조성됐다.

나머지 3개소는 2027년부터 순차적으로 설치한다. 2027년에는 2단계와 3단계 사업으로 각각 보행녹도 1개소씩을 조성하고, 3단계에서는 연결 구간의 공원 리모델링도 함께 진행한다. 2028년에는 4단계 보행녹도 1개소와 공원 리모델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총 435억9천만원이다. 이 가운데 350억원은 민간재원으로, 85억9천만원은 시비로 충당한다.

민간재원은 인천터미널 부지 복합시설 개발에 따라 확보한 100억원과 구월동 1455번지 개발에 따른 250억원을 활용한다. 각각 1·2지구와 5~8지구의 보행녹도 연결 및 공원 리모델링에 투입된다.

공원시설도 함께 바뀐다. 어린이 물놀이터와 시니어가든 등을 조성해 기존 녹지 중심의 공간을 세대별 이용시설이 결합된 공간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시는 2023년부터 올해 8월까지 2단계 실시설계와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을 마치고 착공했으며, 민간재원으로 추진하는 3·4단계는 기본구상과 공공디자인 자문을 마친 상태다. 주민설명회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보행녹도 설치 및 노후시설 리모델링 방안을 마련했다.

민간재원 사업은 앞으로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 도시공원위원회 심의,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거쳐 착공할 예정이다.

유광조 인천시 도시균형국장은 “중앙공원은 인천의 중요한 도심 녹지공간인 만큼 공원 간 단절을 해소하고 공원의 연결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단절된 공간을 연결하고 시설 리모델링을 통해 시민들이 중앙공원을 더 넓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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