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원도심 교육격차, 학교별 정밀진단 필요…“학생 성장 중심 통합지원 전환해야”

종합브리핑 | 이지현  기자 |입력

제물포구 학령인구 감소·노후 학교·교육 인프라 격차 심화 기관별 분절적 사업에 학교 참여 격차·행정부담 발생 인천연구원, 6개 영역 31개 과제·통합형 교육활성화 계획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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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원도심의 교육격차가 학령인구 감소와 노후 학교, 교육 인프라 격차와 맞물리면서 지역 쇠퇴와 인구 유출을 심화시키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시설 개선 중심의 지원에서 벗어나 학생 성장에 초점을 맞춘 통합적인 교육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인천연구원은 ‘인천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교육정책의 방향과 과제’ 연구보고서를 통해 제물포구 지역의 교육환경과 여건을 분석하고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과 과제를 제시했다.

연구원은 원도심 노후 학교의 교육여건이 학교별로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만큼 일률적인 지원보다 개별 학교에 대한 정밀한 진단이 우선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현재 인천시와 기초지자체, 인천시교육청은 교육격차 완화를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고 시설 개선뿐 아니라 학생 경험 확대와 미래교육 기반 조성으로 정책 범위를 넓히고 있다.

다만 기관별 사업이 분절적으로 운영되고 신청을 기반으로 지원이 이뤄지면서 학교별 참여 격차와 행정 부담이 발생하는 한계도 나타났다.

인천연구원은 이에 따라 2026년 제물포구 출범에 맞춰 ‘통합형 원도심 교육활성화 종합계획’을 마련하고, 인천시와 교육청, 기초지자체 등이 공동으로 관리하는 통합 거버넌스 구축을 제안했다.

지원 규모를 늘리는 데만 초점을 맞추기보다 교육격차가 실제로 줄었는지, 학생의 성장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중심으로 사업 성과를 평가해야 한다는 것이다.

연구원은 정책 방향으로 ▲균형적 교육여건 조성 ▲보상적 교육정책 강화 ▲맞춤형 성장 중심 교육과정 고도화 ▲지역개발과 연계한 교육정책 강화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인적자원 역량 강화, 학습공간 혁신 및 재구조화, 지역 기반 학습거점 확충, 교육과정 혁신, 행·재정 지원과 통합 거버넌스 강화, 정주 매력 제고를 위한 교육여건 개선 등 6개 영역에서 31개 세부과제를 제안했다.

배은주 인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원도심 지역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교육 분야에서도 어느 한 가지가 아니라 다각도의 복합적인 혁신과 지원이 동시에 필요하다”며 “시청과 교육청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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