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흥 의원, 인천시장 출마 선언… “인천을 세계적 파워시티로”

선거브리핑 | 이동숙  기자 |입력

“유정복 시장 잃어버린 4년 되찾겠다” 직격… 메가시티 구상 등 5대 비전 제시

인천시장 출마선언하는 김교흥 국회의원
인천시장 출마선언하는 김교흥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3선·인천 서구갑)이 2026년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인천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2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책 공약을 발표한 데 이어, 오후에는 인천 미추홀구 옛 시민회관 쉼터에서 시민들과 만나 “잃어버린 인천의 4년을 되찾고, 인천을 한국의 메가시티이자 세계의 파워시티로 만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출마 선언에서 김 의원은 현 유정복 인천시장을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유 시장은 인천을 위해 일하라고 뽑아줬더니 입신양명을 위해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다”며 “뉴홍콩시티 공약은 간판만 바꾼 채 실적이 전무하고, 행정은 사법 리스크에 휘말려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음 출세를 위해 인천을 이용하지 않고, 오직 인천시민의 명령에 따라 민생 개혁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인천의 자긍심을 되살리기 위한 ‘5대 핵심 비전’을 공개했다. 구체적으로는 ▲서울 20분 생활권 기반의 ‘속도 자긍심’ ▲바이오·로봇 등 미래 먹거리 중심의 ‘경제 자긍심’ ▲아시아의 할리우드를 꿈꾸는 ‘문화 자긍심’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통한 ‘환경 주권 자긍심’ ▲공공의대 설립 등 ‘행복 자긍심’ 구축 등이다.

특히 교통 분야와 관련해 GTX-B 노선의 차질 없는 추진과 GTX-D·E 노선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약속했다. 또한 인천대로와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를 조기 준공해 인천의 사통팔달 교통망을 완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인천고등법원 유치와 서울 7호선 연장 등 불가능해 보였던 일들을 결과로 증명해왔다”며 “인천이 서울의 변방이 아닌 대한민국의 심장으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3선 의원의 모든 정치적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인천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김 의원은 인천시 정무부시장, 국회 사무총장, 행정안전위원장 등을 역임한 당내 대표적인 ‘정책·전략통’으로 꼽힌다. 이날 인천 현장 회견에는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지지자 1,000여 명이 운집해 “인천 시장 김교흥”을 연호하며 대선급 선거 열기를 방불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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