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과 중국의 환경 분야 협력이 기존 인천-톈진 간 교류에서 중국 여러 대학이 참여하는 연구 네트워크로 확대됐다. 대학·연구기관의 학술교류에 그치지 않고 지역 산업과 연계해 연구성과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찾는 산학연 협력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9일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에서 ‘제7회 인천-톈진 환경분야 국제학술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인천 보건환경연구원과 인천대 도시환경공학부 환경전공, 중국 톈진대학교, 인천강소특구가 공동 주최했다. 양국 환경 분야 전문가와 대학 관계자,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지속가능한 도시, 공동의 내일’을 주제로 최신 연구성과 10편을 공유했다.
눈에 띄는 변화는 중국 측 참여 범위다. 기존 교류 상대인 톈진대뿐 아니라 난징이공대와 스촨대 등이 참여하면서 인천과 중국 간 환경 연구협력이 특정 도시를 넘어 다자간 네트워크로 확대되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는 참여 대학과 연구기관이 보유한 전문성을 공동 연구과제로 연결하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도시별 환경 여건과 관리 방식이 다른 만큼 연구성과를 단순 공유하는 데서 나아가 비교 연구와 공동 기술개발 등 구체적인 협력으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인천강소특구가 공동 주최기관으로 참여한 것도 변화 중 하나다. 대학과 연구기관의 환경 분야 연구성과를 지역 기업과 연결하고 기술의 현장 적용과 사업화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연구성과가 실제 산업 현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기술 검증과 기업 수요 발굴 등 후속 과정이 필요한 만큼, 이번 포럼을 계기로 산학연 협력이 구체적인 기술 연계로 이어질지가 향후 성과를 좌우할 전망이다.
김명희 인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인천과 중국 여러 대학 간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인천강소특구와의 연계를 통해 연구성과와 지역 산업을 연결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국내외 연구기관 및 대학과의 공조를 강화해 환경 분야 공동 연구와 지역 혁신 성장을 위한 교류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보건환경연구원은 앞으로 국내외 대학·연구기관과 공동 연구를 확대하고 인천강소특구를 통한 지역 산업과의 협력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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