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정 남동구의원, 남동산단 재생 위한 '지원 조례·거버넌스·실태조사' 3대 과제 제안

의정브리핑 | 윤녕주  기자 |입력

제312회 남동구의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서 남동산단 문화선도산단 선정 후속 대책 촉구 입주기업 증가에도 근로자 2만 명 감소 지적… 일회성 행사 탈피한 지속적 변화 강조 '문화 활성화 조례' 제정·총괄 추진체계 구축·현장 실태조사 바탕의 예산 편성 제시

이학정 남동구의원
이학정 남동구의원

수도권 최초로 '문화선도산단'에 선정된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의 경쟁력을 높이고 근로자 이탈을 막기 위해 남동구 차원의 조례 제정과 총괄 추진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천 남동구의회 이학정 의원은 2일 열린 제312회 남동구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남동산단의 문화선도산단 선정을 산업단지의 체질을 바꾸고 고용을 회복하는 실질적 전환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남동산단은 지난 7월 국비 327억 원을 포함해 2029년까지 총 587억 원이 투입되는 정부의 ‘문화선도산단’에 선정됐다. 그러나 산단 내 입주기업 수가 2020년 6천970개에서 2025년 말 8천106개로 늘어난 반면, 근로자 수는 같은 기간 10만 3천여 명에서 8만 1천여 명으로 2만 명 이상 감소하는 등 고용 기반 약화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학정 의원은 "남동산단의 경쟁력 약화는 지역경제 전반의 활력 저하로 이어진다"며 "이번 사업이 단순 시설 조성이나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청년과 기업이 다시 찾는 청년친화형 일터로 체질을 개선하는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정부와 인천시가 추진하는 산업 기반 혁신에 발맞추어 남동구가 현장에 정책을 정착시킬 수 있도록 세 가지 핵심 과제를 제안했다.

첫째, 사업 종료 후에도 근로자 복지와 유휴공간 재생, 문화융합 창업 지원을 지속할 수 있는 가칭 '남동국가산업단지 문화 활성화 지원 조례' 제정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둘째, 문화·산업·일자리 관련 부서를 연결할 총괄 추진체계와 기업·근로자·청년·관계기관이 참여하는 민관 협력 거버넌스 구축을 제시했다.

셋째, 근로자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현장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향후 사업 설계와 예산 편성에 적극 반영할 것을 요청했다.

이학정 의원은 "제도를 만들고 부서를 연결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예산으로 반영할 때 남동산단은 지속적인 변화를 이뤄낼 수 있다"라며 "공장만 모여 있는 곳에서 사람이 모이고 청년이 머물고 싶은 산업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남동구의 적극적인 행정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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