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패닉바잉'·전월세난 심화 속 '3기 신도시' 인프라 구축 속도 낸다

종합브리핑 | 이지현  기자 |입력

고양 창릉·부천 대장 등 학교 신설 승인…공급 부족 해소 마중물 될까

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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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전월세난이 심화되면서 30대를 중심으로 한 이른바 '패닉바잉(공황구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집값 상승에 대한 불안감과 정부의 공급 대책에 대한 불신이 겹치면서 생애 최초 주택 구입에 나서는 청년층이 급증하는 추세다.

최근 법원 등기정보광장 통계에 따르면, 서울에서 생애 첫 집합건물을 구입한 30대 비중은 지속적으로 상승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여기에 서울 임대차 계약 중 월세 비중이 70%를 넘어섰고, 아파트 전월세 매물마저 급감하면서 세입자들의 주거 부담은 갈수록 가중되고 있다.

정부는 대출 규제와 토지거래허가제 등 수요 억제 장치가 작동하고 있어 과거와 같은 집값 폭등 패턴은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시장의 불안을 근본적으로 잠재우기 위해서는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주택 공급 물량 확보가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이러한 가운데 수도권 주택 공급의 핵심 축인 3기 신도시의 진행 상황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주택 실수요자들은 3기 신도시의 빠른 청약과 인프라 구축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3기 신도시 내 필수 인프라인 교육 시설 구축이 속도를 내면서 실수요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최근 열린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3기 신도시 및 개발지구 내 학교 신설 사업을 대거 승인받았다.

이번 심사 통과로 고양 창릉, 부천 대장, 평택, 시흥 등 주요 3기 신도시 지역 내 학교 설립이 확정되었다. 신도시 조성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정주 여건 중 하나인 '교육 인프라'가 적기에 마련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셈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3기 신도시의 학교 신설 승인 등 인프라 확충 소식은 긍정적이지만, 결국 주택 공급 속도를 얼마나 높일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지적한다.

한 부동산 시장 전문가는 "30대의 패닉바잉을 멈추고 전월세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3기 신도시의 입주 시기를 최대한 앞당겨야 한다"며, "정부는 흔들림 없는 공급 시그널을 시장에 지속적으로 보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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