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청라 잇는 새 도로 이름은?… 인천시, 16일까지 시민 선호도 조사

종합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인천국제도시대로’·‘청라하늘대로’ 등 경합… 3월 말 최종 확정 고시 영종~신도는 ‘평화대로’, 송도~승기천은 ‘꿈이음길’로 가닥

'영종~청라 연결도로' 예비도로명 선호도 조사
'영종~청라 연결도로' 예비도로명 선호도 조사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영종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제3연륙교를 포함한 신설 도로 3곳의 명칭을 결정하기 위해 시민 의견 수렴에 나섰다. 자치단체 간 의견이 팽팽하게 맞선 구간에 대해서는 시민들이 직접 선택한 이름이 반영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2개 이상의 군·구에 걸쳐 조성되는 신설 도로 3건에 대해 주소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도로명과 구간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절차는 도로 명칭 부여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폭넓게 반영하고 도시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가장 관심을 끄는 곳은 중구 중산동(하늘대로 종점)에서 서구 청라동(봉오대로 시점)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8.1km의 ‘영종~청라 연결도로’다. 이 구간을 두고 중구는 ‘인천국제도시대로’를, 서구는 ‘청라하늘대로’를 각각 제안하며 명칭 선점을 위한 기 싸움을 벌여왔다.

이에 인천시는 3월 6일부터 16일까지 열흘간 시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온라인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 후보안은 ▲두 국제도시의 미래 비전을 담은 ‘국제미래대로’ ▲두 도시의 연결성을 강조한 ‘인천국제도시대로’ ▲청라하늘대교 명칭을 반영한 ‘청라하늘대로’ 등 3가지다. 시민들은 기존 안 중 하나를 선택하거나 새로운 명칭을 직접 제안할 수도 있다.

반면 자치단체 간 의견이 일치한 노선들은 조기에 명칭이 굳어지는 분위기다. 중구와 옹진군을 잇는 ‘영종~신도 연결도로’는 양측 모두 ‘평화대로’를 제안했으며, 연수구와 남동구 사이의 ‘송도워터프런트~승기천 연결도로’ 역시 ‘꿈이음길’로 의견이 모였다. 이들 노선은 별도의 선호도 조사 없이 위원회 심의를 거친다.

인천시는 이번 조사 결과와 함께 역사성, 위치 예측성, 지속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달 말 도로명을 최종 고시할 계획이다.

이원주 인천시 도시계획국장은 “도로명 결정은 인천의 미래 가치와 도시 정체성을 담아내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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