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은 1500원에 연평도 안보 견학… 인천시, ‘생생시정 현장견학’ 상시 운영

종합브리핑 | 박찬엽  기자 |입력

‘아이(i)바다패스’ 연계해 당일 코스 확대… 평화공원·포격 현장 등 방문 영종 신규 견학지·야간 코스 도입… 누구나 신청 가능, 45인승 버스 지원

연평도 안보 견학, 생생시정 현장견학
연평도 안보 견학, 생생시정 현장견학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서해 최전방 안보 현장을 체험하고 인천 섬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2026년 생생시정 현장견학’을 3일부터 본격 시행한다. 특히 지난해 시범 운영 당시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던 ‘연평도 안보 견학’ 코스가 올해부터 상시 운영으로 전환돼 시민들의 접근성이 대폭 강화됐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경제적인 비용이다. 인천시민의 경우 ‘인천 아이(i)바다패스’ 혜택을 적용받아 단돈 1,500원만 부담하면 연평도행 여객선을 타고 안보 현장을 당일 코스로 다녀올 수 있다. 기존에는 교육 프로그램 이수를 위해 1박 이상 체류해야 했으나, 시가 이를 당일 체험형으로 개편하면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연평도 견학 코스는 안보교육장을 시작으로 평화공원, 조기역사관, 서정우 하사 묘표 보존지, 평화전망대, 포7중대를 차례로 방문하는 일정이다. 특히 연평부대의 안보 브리핑과 전문 서포터즈의 해설이 곁들여져, 북방한계선(NLL) 인근 최전방의 긴장감과 평화의 소중함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인천시는 연평도 외에도 견학 프로그램을 다양화했다. 영종역사관을 포함한 영종 지역 신규 견학지를 추가하고, 도심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야간 특화 코스도 새롭게 선보인다. 현재 5개 권역 50개 견학지를 기반으로 12개 추천 코스가 마련되어 있으며, 참가자는 취향에 따라 2~3곳을 자유롭게 선택해 맞춤형 견학을 즐길 수 있다.

견학 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부터 일반 시민, 단체 등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인천시민뿐 아니라 타 시도 거주자에게도 문이 열려 있다. 시는 참가자들을 위해 45인승 대형버스와 전문 서포터즈 인력을 지원한다.

채경식 인천시 자치행정과장은 “연평도 코스의 상시 운영 전환으로 더 많은 시민이 살아있는 역사 현장을 직접 목격할 수 있게 됐다”며 “인천이 가진 섬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안보 의식을 고취하는 특별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여 신청은 인천시 누리집을 통해 견학 희망일 90일 전부터 가능하며, 연평도 코스는 회차당 15~20명, 일반 코스는 20명 이상 단체 신청 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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