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광역시교육청이 학교 현장의 고질적인 문제인 악성 민원 대응 체계를 개인이 아닌 기관 중심으로 완전히 전환한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유치원과 초·중·고교, 특수·각종학교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2026년 인천 학교민원 처리 지원 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일선 학교의 민원 대응력을 높이고, 교직원 개인이 감당하던 민원 업무를 학교 단위의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계획은 교육부의 '학교민원 대응 및 교육활동 보호 강화 방안'과 궤를 같이한다. 시 교육청은 이날 설명회에서 학교민원 처리 표준모델 안착 지원, 학교민원 원스톱 및 법률지원 확대, 민원 소진 교원 치유·회복 지원, 특이민원 교육청 지원 확대 등 이른바 '인천 학교민원 처리 지원 10대 중점과제'를 상세히 안내했다.
특히 주목받은 대목은 온라인 학부모 소통 시스템인 '소통누리'의 활용 방안이다. 시 교육청은 공식적인 창구를 통한 소통을 활성화함으로써 무분별한 직접 연락을 줄이고, 민원 처리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시 교육청은 앞으로도 10대 중점 과제를 축으로 삼아 학교 현장의 민원 처리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교사가 수업과 생활지도라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다.
인천광역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민원을 특정 교직원이 홀로 감당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 공동체가 공식적인 절차에 따라 함께 해결하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이번 계획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교 구성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강화하고 민원 침해 예방을 위해 교육청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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