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D, 장식품 아니잖나”… 정락재 미추홀구의원, 24시간 상시 사용권 보장 촉구

의정브리핑 | 박찬엽  기자 |입력

행정복지센터 내부 설치 시 야간 사용 불가 지적… “바깥으로 빼야” 공무원 인력 연속성·공공의료 구인난 대책 등 보건 행정 전반 송곳 질의

질의하는 정락재 미추홀구의원(미추홀구의회 유튜브 갈무리)
질의하는 정락재 미추홀구의원(미추홀구의회 유튜브 갈무리)

인천 미추홀구의회 정락재 의원(더불어민주당, 주안1·2·3·4·7·8동)이 응급상황 발생 시 생명과 직결되는 자동심장충격기(AED)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24시간 상시 사용 가능 체계’ 구축을 강력히 요구했다.

정 의원은 지난 2월 2일 열린 제293회 미추홀구의회 임시회 복지건설위원회 주요업무보고에서 현재 관내 동 행정복지센터 내부에 설치된 AED의 접근성 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했다. 정 의원은 “동 센터 안쪽에 기기가 있으면 근무 시간이 끝난 야간에는 사실상 사용이 불가능하지 않냐”며 “위급 상황은 때를 가리지 않는 만큼 24시간 누구나 쓸 수 있도록 건물 외부에 설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구 보건소 관계자는 “내구연한인 10년이 도래해 올해 교체 예정인 동부터 순차적으로 건물 외부 설치를 추진하겠다”며 “용현2동처럼 최근 실내에서 실외로 위치를 조정한 사례를 참고해 전 동이 상시 사용 가능하도록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보건 행정의 고질적인 문제인 인력 운영과 공공의료 구인난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특히 기간제 근로자의 짧은 계약 기간으로 인한 업무 단절을 우려하며 “11개월 일하고 퇴직하면 다시 1년 동안 들어오지 못해 업무 연속성이 떨어진다”며 “단순히 보수의 문제가 아니라 행정의 안정성을 위해 아예 정규직으로 채용해 전문성을 보장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계속되는 보건소 의사 채용 실패와 관련해서는 “타 구보다 보수 조건이 낮아 구인난이 가중되고 있다”며 “꼭 필요한 인력이라면 남들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해서라도 적극적으로 채용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의원은 흡연율 감소를 위한 정책 전환도 요구했다. 정 의원은 “단순히 금업 구역을 지정하고 이동형 CCTV를 설치하는 것만으로는 흡연자가 딴 곳으로 옮겨갈 뿐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며 “차라리 싱가포르 사례처럼 강력한 단속과 더불어 집진기를 갖춘 흡연 부스를 곳곳에 설치해 비흡연자의 피해를 원천 차단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정 의원은 건강증진센터의 접근성 개선, 음식문화 축제의 시기 분산 및 관내 업체 우선 참여, 보건지소 물리치료 서비스의 전문성 강화 등을 주문하며 보건·위생 행정 전반에 걸쳐 주민 편익 중심의 개선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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