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청년농장 5곳 잇는 ‘팜투어’ 추진… 농업 선순환 모델 구축

지역브리핑 | 이동숙  기자 |입력

‘여권’ 도장 찍으면 농산물 교환권 증정… 봄철 ‘파머스마켓’과 연계 단순 체험 넘어 생산·유통 결합… 청년농업인 자립 및 농촌 관광 활성화 기대

인천 청년농업인, 5개 체험농장 '팜투어 프로그램' 운영(인천시 제공)
인천 청년농업인, 5개 체험농장 '팜투어 프로그램' 운영(인천시 제공)

인천광역시 농업기술센터가 한국4-H인천청년농업인연합회와 손잡고 지역 청년농업인들이 운영하는 체험농장을 하나로 묶은 ‘팜투어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고령화된 농업 구조를 개선하고 청년농업인들의 자립 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도시민들에게는 색다른 농촌 관광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팜투어는 인천 지역 내 5개 체험농장을 연계해 운영된다. 참여자들은 지정된 농장을 방문해 ‘팜투어 여권’에 인증 도장을 받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5개 농장 중 3개 이상의 인증을 완료한 참가자에게는 1만 원 상당의 농산물 교환권이 지급된다.

지급된 교환권은 올봄 벚꽃 철 주말에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리는 ‘파머스마켓’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는 개별 농장에서 시작된 체험 활동이 지역 농산물 소비로 이어지도록 설계된 것으로, 생산과 체험, 유통이 맞물리는 지역 농업의 선순환 소비 체계를 구축하려는 시의 의지가 반영됐다.

최근 농업계에서는 청년농업인을 미래 농업 경쟁력 확보의 핵심 주체로 보고 있다. 이번 사업은 청년농업인들이 단순히 농산물을 생산하는 단계를 넘어 체험 콘텐츠를 기획하고 이를 브랜드화하는 관광 서비스 영역까지 사업 범위를 확장하는 실천 모델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인천 청년농업인연합회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체험 프로그램을 더욱 고도화하고 참여 농장의 수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농촌 콘텐츠를 다양화해 인천 농업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이희중 인천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파머스마켓과 연계한 이번 사업이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와 청년농업인의 판로 지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청년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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