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숙 김포시의원 “서울 5호선 연장, 경제성 논리 넘어 생존권 문제”

의정브리핑 | 차우진  기자 |입력

“기약 없는 예타 발표 지연은 시민 안전 위협하는 희망고문” 질타 “골드라인 호흡곤란 사고 속출… 재난 앞에 경제성 따질 때 아냐” 정부와 기재부에 김포 특수성 반영한 신속한 예타 결과 발표 촉구

유영숙 김포시의원
유영숙 김포시의원

김포시의회 유영숙 의원(국민의힘·장기본동·운양동·마산동)이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발표가 지연되는 것에 대해 “김포시민의 교통권은 불편을 넘어 생존권의 문제”라며 정부의 즉각적인 결단을 촉구했다.

유 의원은 28일 열린 제265회 김포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김포시민의 염원인 5호선 연장 소식이 연말과 연초를 넘기며 묵묵부답인 상황”이라며 “한강2콤팩트시티와 재개발로 인구 70만을 향해 가는데 근본적인 교통 대책은 기약 없는 희망고문만 이어지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유 의원은 김포 골드라인의 극심한 혼잡도를 언급하며 사업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유 의원은 “올해만 해도 하루 한 번꼴로 사고가 발생할 만큼 골드라인 현장은 심각하다”며 “지금 5호선은 노선 검토나 기술적 타당성이 아닌 시민 안전을 기준으로 봐야 할 재난 상황이며, 재난 앞에 경제성을 따져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의원은 또한 정부와 기재부, 한국개발연구원(KDI)을 향해 김포의 특수성을 간과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유 의원은 “국가는 국민의 안전한 이동권을 보장할 헌법적 의무가 있다”며 “계산기를 두드리다 주택 공급만 이어지게 된다면 ‘제2의 골드라인 사태’ 재현은 자명한 일”이라고 경고했다.

발표 지연에 따른 정치적 고려 의혹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유 의원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계산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며 “시민단체는 경제성 논리 뒤에 정치가 숨어 있다고 규탄하며 거리 서명을 이어가고 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유 의원은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과거 발언을 인용하며 “김포시민의 절박한 요구를 정부 여당이 외면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통계가 아닌 시민의 고통과 현장을 직시하고 신속 예타 결과를 즉각 발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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