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수연 제물포구의회 부의장이 1217억원 규모의 화수부두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의 재원과 시행주체를 점검한 가운데, 제물포구가 인천도시공사(iH) 참여가 어려울 경우 민간사업자 공모 방식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 부의장은 제3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구정질문에서 화수부두 혁신지구의 사업별 재원과 iH 등 협력기관 참여 여부, 사업시행자 불참 시 대안을 물었다.
김찬진 제물포구청장은 화수부두 일원 도시재생혁신지구의 전체 사업비가 1217억원이라고 설명했다.
마중물 사업비 500억원은 국비 250억원, 시비 125억원, 구비 125억원으로 구성된다. 나머지 717억원은 현물출자 62억3000만원과 기금 250억원, 주택도시보증기금 융자 181억3000만원, 분양수입금 214억9000만원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에는 뿌리혁신플랫폼 756억6000만원, 화수어울림센터 213억1000만원, 화수혁신마을 247억3000만원이 투입된다. 화수혁신마을에는 48세대 공동주택이 조성될 예정이다.
김 구청장은 공동주택 조성에 iH가 참여할 수 있도록 위·수탁 방식 등 여러 방안을 놓고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iH의 사업 참여가 어렵다면 민간사업자 공모 방식도 병행해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뿌리혁신플랫폼은 인천테크노파크와 인하대학교, 재능대학교, 한국건설생활시험연구원 등 산학연 기관이 참여하는 거점시설로 추진된다. 제물포구는 지난해부터 관련 기관들과 구성·운영 방안을 협의해 왔으며, 올해 안에 뿌리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본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재난 피해 주민의 임시주거 지원체계도 답변에서 구체화됐다.
김 구청장은 지난해 3월 송림동 고물상 화재 당시 9세대 14명의 이재민에게 약 한 달간 임시숙소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현재 제물포구는 송림동과 신포동 숙박시설 2곳을 재난 임시숙소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화재 피해 주민에게는 임시숙소 외에도 화재폐기물 처리비용 지원과 긴급 생활안정 지원, 재해구호협회 연계 지원사업 등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부의장이 제안한 하버파크호텔 등 공공기관 운영 시설의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추가 임시숙소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검토하기로 했다.
정찬진 부구청장은 지역브랜드와 관련해 기존 ‘동브래’ 사업의 성과를 먼저 객관적으로 확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동브래는 2023년 4월 출시된 동구 지역 베이커리 브랜드로, 현재 7개 판매업소에서 생산·판매되고 있다. 제물포구에 따르면 월평균 판매량은 약 3500개, 월 매출은 약 870만원 수준이다.
정 부구청장은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사업 성과와 지원 수요를 조사해 향후 지원 방향을 다시 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동인천역과 내항, 차이나타운 등 제물포구의 역사·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하고 청년과 지역상인, 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업형 브랜드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지역자원을 관광과 상품, 지역경제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대표상품을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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