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성 계양구의원 “아이 낳으러 다른 도시 가는 계양 안 돼”…분만 의료기관 확보 요구

의정브리핑 | 윤녕주  기자 |입력

2025년 계양구 합계출산율 0.60명…인천 군·구 중 최저 수준 계양구 내 분만 의료기관 없어 부평·부천 등으로 이동 임신·출산부터 소아의료·돌봄까지 연계한 종합계획 제안

김재성 계양구의원
김재성 계양구의원

계양구의회 김재성 의원이 계양구의 낮은 출산율과 분만 의료기관 부재를 지적하며 출산 인프라 확충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16일 열린 제268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자유발언에서 “2025년 계양구 합계출산율은 0.60명으로 인천 군·구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출산율보다 더 근본적인 문제는 계양구에서 안심하고 아이를 낳을 수 있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현재 계양구에 실제 분만이 가능한 의료기관이 없어 주민들이 출산을 위해 부평이나 부천 등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야간이나 새벽에 갑자기 진통이 시작되거나 고위험 임산부에게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분만 의료기관까지 이동해야 하는 현실을 문제로 들었다.

김 의원은 계양구 임신·출산 의료인프라 전수조사를 비롯해 민간 의료기관과 인천시, 중앙정부가 연계한 분만 가능 의료기관 확보 방안을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임신·출산과 산후관리뿐 아니라 소아의료와 돌봄까지 연계하는 ‘계양형 출산 인프라 종합계획’ 수립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청년들에게 왜 아이를 낳지 않느냐고 묻기 전에 행정이 먼저 아이를 낳고 싶은 사람이 안심하고 출산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었는지 물어야 한다”며 “아이를 낳기 위해 다른 도시로 가야 하는 계양이 아니라, 아이를 낳고 키우고 싶은 계양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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