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도컨벤시아가 해외 전시 주최자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행사 유치에 나선다. 전시장 가동률을 높이는 데서 나아가 해외에서 검증된 전시 콘텐츠를 인천으로 가져오고 장기 개최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지난 17일 크리스 스키스 UFI CEO를 비롯한 글로벌 전시산업 관계자 6명이 송도컨벤시아를 방문해 시설과 운영 현황을 확인하고 글로벌 행사 유치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UFI는 전 세계 전시장과 전시 주최자, 관련 기관 등이 참여하는 국제 전시산업 기관이다. 올해 한국 방문 프로그램에서는 송도컨벤시아를 비롯해 코엑스와 벡스코 등 주요 전시장을 찾았다.
대표단은 송도컨벤시아 시설을 둘러본 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을 방문했다. 국제기구와 글로벌 기업이 입주한 송도국제도시의 비즈니스 환경도 함께 살펴봤다.
송도컨벤시아는 2008년 개관 이후 최근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전시장 완전가동률도 60%를 넘어섰다. 인천관광공사는 운영 실적을 기반으로 해외 주최자와의 관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전시 콘텐츠 유치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실제 글로벌 스포츠 피트니스 이벤트인 하이록스(HYROX)를 유치한 데 이어 글로벌 전시기업 RX가 주최하는 ‘인코스메틱 코리아’도 내년 6월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이번 UFI 방문은 전시장 자체뿐 아니라 인천의 국제업무 환경과 연계한 행사 유치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인천국제공항과 가까운 송도의 입지와 경제자유구역의 비즈니스 환경을 해외 주최자에게 함께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인천관광공사는 해외 주최자가 인천에서 행사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규모를 확대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유지상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만남이 UFI와 인천, 송도컨벤시아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으로 이어지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송도컨벤시아가 공간을 제공하는 전시장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주최자와 함께 행사를 성장시키는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댓글 (0)
댓글 작성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