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숙정 전 의원, 초대 검단구청장 출마 선언… “돌봄 사회로 머물고 싶은 검단 만들 것”

선거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여군 장교 출신 ‘책임 행정’ 강조… “평균 연령 33세 젊은 도시에 맞는 정교한 뒷바라지 필요”

검단구청장 출마 선언하는 허숙정 전 국회의원
검단구청장 출마 선언하는 허숙정 전 국회의원

여군 장교 출신으로 제21대 국회의원을 지낸 허숙정 전 의원이 오는 7월 신설되는 인천 검단구의 초대 구청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허 전 의원은 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단 구민의 충실한 공복이 되기 위해 엄숙한 마음으로 출마를 결심했다”며 “아이부터 노인까지 모두를 아우르는 정교한 ‘돌봄 사회’를 구축해 누구나 머물고 싶은 검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출마 선언문을 통해 현재의 우리 사회를 인공지능(AI) 혁명과 저성장 기조가 맞물린 ‘대전환의 도전기’로 규정했다. 허 전 의원은 “성장과 발전이라는 이름 뒤에 가려진 고통과 소외를 살피는 것이 기초지자체의 존재 이유”라며 “구민의 삶이 바닥과 절벽 앞에 무너지지 않도록 따뜻하게 뒷바라지하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검단구의 특성을 ‘평균 연령 33세의 젊고 역동적인 도시’로 꼽으며, 그에 걸맞은 핵심 가치로 ‘사람’과 ‘연결’을 제시했다. 그는 보육과 교육, 질병, 장애, 노화에 이르기까지 빈틈없는 돌봄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기업과 일자리가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소외된 정주 여건 개선에 대한 의지도 피력했다. 허 전 의원은 “멀리 돌아가는 출근길, 부족한 아이 돌봄 시설, 기약 없는 문화·체육시설 등 도시 개발의 속도에 주민의 불편이 방치되어 왔다”며 “경제적 성장에만 치우친 개발 논리에서 벗어나 주민의 잠재 가능성을 확장하는 ‘책임의 정치’로 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적 후광이나 조직, 재력이 아닌 보통 사람도 꿈꿀 수 있는 우리 사회의 저력을 믿고 이 자리에 섰다”며 “부지런히 현장을 걷고 구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검단구의 첫 시작을 책임지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허 전 의원은 육군 장교(대위 전역) 출신으로 제21대 국회에서 활동하며 국방과 보훈, 민생 분야에서 목소리를 내왔다. 이번 출마 선언으로 인천 북부권의 새로운 거점이 될 검단구 초대 구청장 선거전은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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