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 76주년 맞아 평화정책 논의…‘전쟁의 기억’을 평화의 자산으로

종합브리핑 | 이지현  기자 |입력

인천평화안보포럼서 평화도시 외교·평화교육·시민참여 논의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유럽 역사교육 전문가 기조연설 시민 평화토크콘서트 논의, 전문가 정책 담론으로 확장

2026 인천평화안보포럼
2026 인천평화안보포럼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경험을 평화교육과 도시외교, 시민참여로 연결하기 위한 정책 논의가 인천에서 열렸다.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연구원이 주관한 ‘2026 인천평화안보포럼’이 제76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을 맞아 14일 하버파크호텔에서 개최됐다.

올해 포럼의 주제는 ‘전쟁의 기억을 넘어, 평화의 실천으로’다.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를 되짚는 데 그치지 않고 전쟁의 기억을 미래세대의 평화교육과 시민의 일상, 국제협력으로 이어갈 방안을 논의했다.

포럼은 지난 8월 두 차례 열린 평화토크콘서트에서 나온 시민들의 의견을 전문가 정책 논의로 확장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당시 박노자 교수와 국제질서 변화 속 한반도 평화를, 최태성 강사와 인천의 역사적 경험이 현재에 갖는 의미를 각각 살펴봤다.

기조연설에서는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과 스티븐 스테거스 유럽역사교육자협회 상임이사가 각각 한반도 평화경제와 평화교육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전 장관은 한반도 평화경제에서 인천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스테거스 상임이사는 전쟁의 기억을 미래세대의 평화교육과 실천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오후 학술세션에서는 평화도시 외교와 국제협력, 평화교육, 시민참여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정책 과제를 다뤘다. 인천의 지정학적 특성을 활용한 국제협력 방안과 지역의 전쟁 경험을 교육 콘텐츠로 활용하는 방안, 시민이 일상에서 평화를 실천할 수 있는 참여 방식 등이 논의됐다.

기획세션에서는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경험과 평화 담론’을 주제로 인천에 남은 전쟁의 기억을 평화의 유산으로 이어가기 위한 지방정부와 지역사회의 역할을 살폈다.

개회식에는 남영희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과 최계운 인천연구원장, 샤피크 라샤디 주한 모로코왕국 대사 등이 참석했다.

최계운 인천연구원장은 “두 차례 평화토크콘서트에서 시민들과 나눈 평화의 대화를 국내외 전문가들의 논의로 확장하는 자리”라며 “인천의 역사적 경험이 미래세대를 위한 평화의 유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지혜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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