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구, 모기 ‘민원 방역’에서 ‘근거 중심 방역’으로 전환

지역브리핑 | 이동숙  기자 |입력

모기 발생량 측정해 방역 시기·지점 결정 DMS 7곳 운영…포집량 증가 지역 집중 관리 전문가 현장 점검과 유충·성충 방제 병행

서해구, 감염병 매개모기 전문가와 모기 서식지 현장 점검
서해구, 감염병 매개모기 전문가와 모기 서식지 현장 점검

인천 서해구가 모기 민원이 발생한 뒤 방역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모기 발생량과 서식 환경을 확인해 방역 시기와 지점을 결정하는 ‘근거 중심 방역’을 강화한다.

서해구는 지난 7일 가정동 소금꽃공원·바람꽃공원과 검암동 중동공원 일대에서 감염병 매개모기 전문가와 함께 모기 서식지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지역 내 7곳에 일일모기발생감시장비(DMS)를 설치해 모기 개체 수와 발생 현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포집량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해당 지역의 발생 상황을 확인한 뒤 집중 방역에 나서는 방식이다.

이번 점검에는 을지대학교 양영철 교수와 서해구보건소장, 질병관리과장, 방역반 등이 참여했다. 하천과 물웅덩이, 맨홀 등 모기 산란 가능 장소를 확인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방제 방법을 점검했다.

방역반은 현장에서 유충구제와 분무 방역을 실시했다. 성충을 대상으로 한 방제와 함께 물이 고이는 산란 장소를 찾아 유충 단계부터 관리하는 방식도 병행했다.

서해구는 감시장비에서 확보한 발생 정보와 전문가의 현장 조사 결과를 방역계획에 반영해 지역과 지점별 맞춤형 방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구재용 서해구청장은 “민원이 발생한 후 방역하는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모기가 발생하는 곳을 직접 찾아 관리하는 근거 중심 방역으로 모기 발생을 선제적으로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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