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교육청이 교원의 교육활동 침해와 학교 업무 부담, 직종 간 갈등, 서해5도 학교의 지역적 어려움 등 개별 학교가 해결하기 어려운 현안을 교육청 차원에서 지원하는 체계를 강화한다.
시교육청은 9일 ‘교육활동보호TF’, ‘학교현장지원TF’, ‘서해5도지원 전담센터’를 중심으로 학교 현장 밀착형 지원체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교육활동보호TF는 오는 15일부터 정책협의회를 열고 정당한 교육활동에 대한 아동학대 신고와 악성 민원, 교육활동 침해 사건의 초기 대응과 법률·심리·치유 지원 등을 논의한다.
2024년 전국 최초로 설립된 교육활동보호담당관과 인천시교원단체총연합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 인천교사노동조합 등 교원 3단체가 참여하며 필요할 경우 학부모와 시민 의견도 수렴한다.
특히 침해 사건 발생 이후의 교원 지원뿐 아니라 예방과 초기 대응까지 한 협의체에서 다루고, 관련 데이터를 정책과 지원 절차 개선에 활용하는 것이 주요 과제다.
학교 업무 부담과 직종 간 갈등은 학교현장지원TF가 맡는다. 오는 28일 첫 협의회를 열고 교원과 일반직공무원, 교육공무직 등이 참여해 학교 업무 총량 감축, 직종별 업무 범위 조정, 정책협의 체계, 산업안전보건 업무체계 등을 논의한다.
업무를 줄이는 과정에서 특정 직종으로 업무가 단순히 이전되지 않도록 학교 전체 업무량과 담당 범위를 함께 조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교육청은 학교 구성원과 관련 단체, 외부 전문가 의견을 단계적으로 수렴해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해5도 학교에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별도 지원체계가 운영된다. 지난 3월 1일 문을 연 서해5도지원 전담센터는 백령·대청·연평 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활동과 학교행정, 시설관리를 통합 지원하고 있다.
센터는 저경력 교직원의 업무 지원과 현장체험학습 차량·안전요원 지원, 채용·기록물 폐기 등 행정업무, 교육활동 인력 지원뿐 아니라 학교와 관사 환경 및 시설관리까지 지원한다. 학교와 상시 소통하며 지역 현안을 발굴하고 필요할 경우 지역사회와 전문기관의 자원도 연계할 예정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학교가 아이들의 교육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학교만의 힘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교육청이 먼저 찾아 책임 있게 지원해야 한다”며 “교육활동 침해와 과도한 업무 부담, 직종 간 갈등, 섬이라는 지리적 여건에서 오는 어려움까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해법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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