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조직위원장 공모, 인천 계양갑 양자구도·서구을 다자구도 예상... 당원 표심 누구에게?

종합브리핑 | 이지현  기자 |입력

당 조강특위, 7~9일 온라인 접수 진행… 인천 2곳에 자천타천 후보군 물밑 각개전투 계양갑, 이병택·조동수 ‘지방선거 리턴매치’ 성사 촉각… 서구을, 김유곤·김학엽·김영훈 3김 격돌 예측... 당원 표심 누구에게?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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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전국 36곳의 사고당협 조직위원장을 새로 선출하는 공모 절차에 착수한 가운데, 인천 지역의 전략적 요충지인 계양갑과 서구을을 둘러싼 당내 경쟁 구도가 수면 위로 급부상하고 있다.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지난 7일부터 오는 9일까지 사흘간 전국 36개 사고당협 조직위원장 온라인 공모를 진행 중이다.

이번 공모에서 인천은 계양갑과 서구을 등 2곳이 대상에 포함되면서, 보수 진영의 재건을 노리는 지역 인사들의 물밑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전통적인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으로 꼽히는 계양갑에서는 지난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계양구청장 후보 경선에서 맞붙었던 인물들이 다시 격돌할 전망이다.

계양구청 공무원 출신으로 두 차례 지방선거에서 구청장 후보를 지낸 이병택 전 후보와 제6대 계양구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낸 조동수 전 의장이 나란히 공모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당협을 이끌던 최원식 전 위원장이 이번 공모에 불참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두 사람의 리턴매치 성사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반면, 보수 진영의 탈환 교두보로 꼽히는 서구을은 다자 구도가 형성되며 가장 뜨거운 지역으로 떠올랐다.

검암경서동·연희동을 기반으로 당협 수석부위원장을 맡아온 김학엽 서해구의원과 청라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시의원 선거에 도전했던 김영훈 전 인천시의원 후보가 공모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중량급 원외 인사의 등판 여부가 판도를 가를 최대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서구갑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이학재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현재 청라에 거주하고 있어 하마평에 오르내리지만 “서구을에 출마할 생각이 없다”고 일축했으며, 강범석 전 서구청장은 “서구갑 조직위원장인 만큼 추후 진행 상황이 있다면 서구갑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 밖에 호남 출신으로 인천호남향우회 서구지회 제10대 회장을 역임한 김유곤 전 인천시의원이 “정국이 한쪽으로 너무 치우친 상황”이라며 “보수가 좀 더 정치권에 진입해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바람과 기대를 스스로 채워야겠다는 생각으로 도전을 결심했다”고 출마 의지를 드러냈다.

계양갑과 서구을에서 양자 및 다자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번 조직위원장 선출은 장동혁 대표 체제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당협위원장 당원 직선제(단계적 적용)’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단순한 정치적 인지도를 넘어 세밀한 책임당원 조직력과 바닥 민심을 얼마나 다져왔는지가 최종 승부를 가를 핵심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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