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서해구가 쿠팡 물류센터 화재 이후 안전상의 이유로 차량 통행을 제한해 왔던 봉수대로를 약 한 달 반 만에 전면 개통했다.
인천 서해구(구청장 구재용)는 건물 외벽 패널 낙하 및 비산 위험으로 일부 통제했던 봉수대로 전 구간의 차량 통행을 3일 오후 3시 30분부터 전면 재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18일 오전 서해구 석남동 쿠팡32물류센터 건물 6층에서 발생한 화재는 109시간 41분 만에 완진됐다.
당시 직원 121명이 전원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서해구는 화재 피해 건물 외벽 샌드위치 패널의 낙하 위험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인근 봉수대로 일부 구간의 통행을 제한해 왔다. 이로 인해 주변 도로의 우회 차선 정체 등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이어져 왔다.
서해구는 최근 쿠팡 측이 건물 서측 및 북측 상층부 외벽에 안전망을 설치하는 등 안전조치를 완료함에 따라 도로 개통 절차에 착수했다.
특히 안전전문가 및 경찰 등 유관 기관과의 철저한 현장 합동 점검을 실시한 뒤 크레인과 통제 펜스 등 임시 시설물 철거를 모두 완료하고 최종 개통을 결정했다.
구는 전면 개통 이후에도 화재 건물 외벽 상태와 기상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향후 태풍 등 기상 악화로 인한 위험 요소 발생 시 관계 기관과 즉각 협력해 추가 안전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구재용 서해구청장은 페이스북 등 소통 채널을 통해 “그동안 극심한 교통 혼잡과 불편을 겪으셨음에도 너른 마음으로 협조해 주신 구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통행은 정상화되었지만 구민 안전에는 한 치의 빈틈도 없어야 하는 만큼, 앞으로도 기상 상황과 건물 상태를 철저히 살피고 주민 불편 해소를 최우선으로 구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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