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프리미엄' 이규생 대 '대항마' 강인덕·김의복·조건도… 인천 체육 수장 다툼 윤곽

종합브리핑 | 이동숙  기자 |입력

12월 16일 선거 개최… 당선자 2027년 2월부터 4년간 인천 체육 지휘 이규생 회장 연임 여부 주목 속 강인덕 부회장·김의복 협의회장·조건도 대표 하마평 전·현직 체육 행정가부터 기초체육·프로스포츠 경영 전문가까지 다채로운 경쟁 구도 형성

인천광역시체육회
인천광역시체육회

오는 12월 16일 치러지는 민선 3기 인천광역시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지역 체육계 안팎에서 차기 수장 자리를 둘러싼 주요 후보군이 가시화되고 있다.

새롭게 선출될 차기 회장은 오는 2027년 2월 24일부터 4년 동안 인천 체육 행정을 총괄하게 된다. 공식 출마 선언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으나, 종목단체와 군·구 체육회를 중심으로 물밑 경쟁이 서서히 달아오르는 모양새다.

현재 체육계에서 가장 비중 있게 거론되는 후보군은 현직 프리미엄을 갖춘 이규생 회장을 비롯해 강인덕 인천상공회의소 부회장, 김의복 인천 군·구체육회장협의회장, 조건도 인천유나이티드 대표이사 등 4명이다.

가장 먼저 선두권으로 꼽히는 인물은 현직인 이규생 인천시체육회장이다. 이 회장은 민선 2기 재선거를 거쳐 회장직에 복귀한 이후 시 지원 예산 확대 및 체육회 법인화 등 다수의 현안을 다뤄왔다. 현직으로서의 높은 인지도와 조직 운영 경험이 최대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최근 제107회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인천광역시체육회의 치명적인 행정 실수로 무고한 선수들의 출전이 통째로 무산되는 사상 초유의 '행정 참사'가 발생하면서 선거에서 어떤 변수로 작용될지 주목된다.

강인덕 인천상공회의소 부회장은 지난 민선 2기 선거 및 재선거에서 이 회장과 경쟁을 펼친 유력 대항마다. 당선 무효 소송을 이끌어내며 시체육회 내부 문제점을 지적해 온 강 부회장은 체육시설 이용 환경 개선과 종목별 실업팀 창단 등을 주요 과제로 내세우며 재도전 가능성을 꾸준히 넓히고 있다.

김의복 옹진군체육회장은 인천 군·구체육회장협의회장을 겸임하며 기초 지자체 체육계의 입지를 단단히 다져온 인물이다. 현장 현안에 밝고 군·구 체육회와의 두터운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어 풀뿌리 체육 활성화를 이끌 적임자로 평을 받는다.

조건도 인천유나이티드 대표이사는 기업 경영(한국지엠 부사장)과 스포츠 행정(인천축구협회장)을 두루 경험한 인물이다. 프로스포츠 구단 운영을 맡으며 검증된 행정 능력과 폭넓은 대외 네트워크가 차기 체육회장 적임자로서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지역 체육계 관계자는 "공식적인 출마 표명이 이뤄지면 후보별 공약과 세 결집이 본격화되면서 선거 구도가 구체화될 것"이라며 "민선 3기 인천 체육을 이끌어갈 적임자가 누구일지 체육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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