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20%대 찍을 것" 안철수, 용혜인 장관 지명에 "정권 자폭"

종합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38.9% 첫 30%대 추락… 비례직 유지 방침에 "혐오 장사꾼" 직격

안철수 국회의원
안철수 국회의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0%대로 처음 진입한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두고 "대통령 지지율 앞자리 2를 찍게 할 정권 자폭 카드"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31일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긍정 지지율은 38.9%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30%대로 떨어졌다.

특히 핵심 지지층으로 꼽히는 40대와 50대에서도 부정 평가가 각각 54.8%, 57.5%에 달해 지지율 반등을 위한 대규모 개각 카드가 절실했던 상황이다.

그러나 전날 단행된 2기 개각을 두고 보수 야권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용 후보자는 민주당 개평으로 연속해서 두 차례나 비례 배지를 단 꿀수저"라며 "하물며 장관이 돼도 비례대표 의원직을 유지하겠다며 귀족 행세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용 후보자의 과거 정치적 행보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용 후보자가 과거 군 복무 경력 혜택에 반대하고 '오조오억 개' 등의 언어를 사용한 것을 거론하며 "임기 내내 혐오와 분열을 자양분 삼아 정치를 해온 '혐오 장사꾼'"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장관이 된다면 '성평등 장관'이 아니라 '성차별 장관'이 돼 분열적 규제를 양산할 것"이라며 즉각적인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역시 이번 인선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야합이 낳은 헌정사의 참사"로 규정하며 맹비난에 가세했다. 국정 동력 확보를 위해 꺼내든 '용혜인 장관 카드'가 야권의 거센 반발에 부딪히면서, 향후 정국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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