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경 국힘 인천시당위원장, 박찬대 시정부 직격… “시정 방향성 잃어, 조직 재정비 총력”

종합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취임 후 첫 대외 행보로 인천시청 기자실 방문… 시정 운영 고강도 비판 재정예산개혁 TF·100일 민생 프로젝트 질타… “전임 시장 비판 아닌 대안 제시해야” ‘통합’과 ‘신뢰’ 키워드로 14개 당협 정비 및 현안대응팀·정책팀 신설 등 조직 개편 추진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인터뷰하는 신재경 국민의힘 인천시장위원장(오른쪽)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인터뷰하는 신재경 국민의힘 인천시장위원장(오른쪽)

신재경 국민의힘 인천광역시당위원장이 출범 한 달을 맞은 박찬대 인천시정부를 향해 시정 방향성을 잃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신 위원장은 3일 인천광역시청 기자실을 찾아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박찬대 시정부가)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 방향을 잃은 게 아닌가 싶다”며 “조례 등 법적 근거도 없이 내부 결재 수준으로 재정예산개혁 TF를 만들고, 상당한 예산 분석 과정도 없이 시중은행 본부장들을 불러서 행정을 하는 경우는 듣도 보도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2천400억 원의 추경을 편성해 추진하겠다던 100일 민생 프로젝트도 ‘들어와 보니 예산이 없다’며 유야무야됐다”며 “대안을 세우지 않고 전임 시장만 계속 비판하는 것은 시민 기만”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민선 8기에는 시정의 방향과 핵심 키워드가 분명했지만 현재는 그런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한 달 만에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방향만큼은 분명하게 설정해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취임 후 첫 대외 행보로 대시정 견제에 나선 신 위원장은 지방선거 이후 흐트러진 당내 조직을 수습하고 화합을 도모하겠다는 시당 운영 구상도 함께 제시했다.

신 위원장은 핵심 키워드로 ‘통합’과 ‘신뢰’를 내걸었다. 당내 경선 과정에서 누적된 갈등을 수습하고 당원과 시민의 신뢰를 되찾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14개 당협별 당원 간담회와 원탁 테이블 회의, 월 1회 당원대회 및 봉사활동을 정례화해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당원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당협위원장이 공석인 사고당협 2곳(계양갑·서구을)은 중앙당 지침에 맞춰 조속히 정비하고, 시당 차원의 모니터링과 중앙당 인재풀을 가동해 경쟁력 있는 인물을 발굴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당 체질 개선을 위한 조직 개편안도 발표했다. 실제 정책을 개발·집행해 본 전문가 중심의 ‘정책팀’과 시정 대응 및 지역 현안에 기민하게 움직일 ‘현안 대응팀’을 신설하고, 요일별 전담제 등 대변인단을 보강해 대외 메시지 전달력과 언론 소통을 강화한다.

신 위원장은 “임기 1년 동안 바닥부터 다시 잘 다져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정책팀과 현안 대응팀, 대변인단을 새롭게 꾸려 기동성 있게 움직이고 변화하는 시당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

本文不提供所选语言版本,正在显示原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