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자 부평구의원 "여름철 남은 음식 싸가기, 식중독 위험 없나... 보건 행정 세밀함 부족"

의정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음식 포장 지원' 사업 시기 적절성 지적... "한여름 배부는 위생 사고 우려" 부평 남부권역 보건 의료 소외 지적... "지역보건계획에 일신·부개동 대책 담아야" 임산부 등록률 목표치 '제자리걸음' 질타... "인천 출생률 증가세 반영해 상향해야"

여명자 부평구의원(부평구의회 제공)
여명자 부평구의원(부평구의회 제공)

인천 부평구의회 여명자 의원(국민의힘·부평2·5·6동, 부개1동, 일신동)이 부평구의 신규 위생 사업과 보건 의료 계획의 허점을 날카롭게 비판하며, 구민 안전과 지역별 균형을 고려한 세밀한 행정을 촉구했다.

지난 1월 29일 열린 제274회 부평구의회 임시회 제2차 도시환경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여명자 의원은 올해 새롭게 추진되는 '남은 음식 싸주고 싸가요' 사업의 문제점을 조명했다.

여 의원은 "포장 용기 배부 시기가 7월에서 9월로 잡혀 있는데, 일 년 중 가장 더운 한여름에 먹던 음식을 싸가도록 권유하는 것이 식중독 예방을 담당하는 부서의 본분과 맞느냐"고 질타했다. 이어 "환경 보호와 음식물 쓰레기 감량이라는 취지는 좋으나, 위생 사고 위험이 큰 계절을 피해 사업을 안내하고 업주들에게 관련 위생 교육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포장 용기 선정과 관련해 "친환경 용기 도입 시 단가가 2배 이상 비싸져 지원 업소 수가 줄어들 수 있다"는 부서의 답변에 대해, 여 의원은 "예산 효율성도 중요하지만 환경과 건강을 위해 동료 의원이 제안한 친환경 용기 도입을 더 깊이 있게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여 의원은 부평구의 '제8기 지역보건의료계획'에서 남부권역(일신동, 부개1동 등)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책이 빠져 있는 점도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삼산·열우물 건강생활지원센터 등 권역별 시설이 있지만, 일신동과 부개동 주민들은 거리상 보건소 이용이 매우 불편하다"며 "갈산동 등 특정 지역 협약에만 치중할 것이 아니라, 소외된 남부권역을 위한 찾아가는 보건 서비스나 거점 관리 방안을 다음 계획에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보건소 관계자는 "남부 체육센터 내 찾아가는 건강부스 운영 등 보완책을 추진 중이며, 향후 계획 수립 시 남부권역 사업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해명했다.

보건 행정의 성과 지표 관리 체계도 도마 위에 올랐다. 여 의원은 "지난해 임산부 등록률이 목표치(100.7%)를 크게 상회한 144.3%를 기록했음에도, 2026년 목표치를 여전히 이전 수준으로 낮게 잡은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여 의원은 "인천시가 '아이 드림(1억 플러스 아이 드림)' 사업 등으로 전국 출생률 증가를 선도하고 있는 만큼, 보건소도 이에 발맞춰 목표치를 상향하고 적극적인 임산부 지원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밖에도 '시니어 금연 지킴이' 사업과 관련해 기존 금연지도원 인력 운영 현황을 명확히 할 것을 요청하며 질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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