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P파리바, 한은 최종금리 눈높이 높여
글로벌 투자은행(IB) BNP파리바가 한국은행의 최종 기준금리 전망치를 기존 3.00%에서 3.25%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최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과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경제지표 호조와 장기화하는 물가 상승 압력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지호 BNP파리바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한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2.75%로 25bp(1bp=0.01%포인트) 인상한 직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지속되는 경제지표의 상방 서프라이즈와 예상보다 장기화하고 있는 높은 물가 상승 압력을 감안해 최종금리 전망치를 수정했다"고 상향 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금통위 기자간담회 평가..."일부 발언은 매파적"
BNP파리바는 금통위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의 전반적인 어조가 시장의 예상보다는 다소 중립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도, 경제 성장과 물가에 관한 일부 발언은 분명한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성격을 띠고 있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물가 상승세가 쉽게 꺾이지 않는 가운데, 성장 전망치가 기존 예상을 큰 폭으로 상회함에 따라 인상 기조가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 주목했다.
시장 전망과 향후 통화정책 방향
이번 BNP파리바의 전망치 상향은 시장 전반에 퍼지고 있는 고금리 장기화 우려와 궤를 같이한다. 실제로 JP모건 등 다른 주요 글로벌 IB들 역시 한은의 추가 인상 가능성을 높게 점치며 최종금리 전망치를 최고 3.75%까지 열어두는 등 긴축 경계감이 지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발표될 국내외 물가 지표와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방향에 따라 한국은행의 셈법이 더욱 복잡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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