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해당 행위자 영구 복당 금지" 초강수… 국민의힘 '징계 내전' 격화

종합브리핑 | 이지현  기자 |입력

조경태 '장동혁 제명' 맞불 속 소장파 반발… 장동혁 리더십 중대 시험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장동혁 대표, 당 기강 확립 위해 초강수 던져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당내 분란을 야기하는 해당 행위자에 대해 당헌·당규를 개정해서라도 영구적으로 복당을 금지하겠다는 초강경 입장을 밝혔다. 당 지도부가 징계 카드를 통해 기강 잡기에 나선 가운데, 당내 중진 및 소장파 의원들이 거세게 반발하며 국민의힘 내홍이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조경태 의원과의 전면전… "누가 해당 행위자인가"

이번 징계 정국의 중심에는 당내 최다선(6선)인 조경태 의원이 있다. 조 의원은 국회부의장 선출 과정에서 불거진 의혹으로 윤리위원회 징계 대상자로 거론되자, 오히려 장 대표를 '해당 행위자'로 규정하며 역공에 나섰다.

조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장동혁 대표의 독선과 독재가 당의 뿌리를 흔들고 있다"며 윤리위원회에 장 대표에 대한 제명 및 출당 처분을 요구하는 징계 요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 회피와 바른말을 하는 동지들을 탄압하는 행위야말로 진정한 해당 행위라고 직격했다.

소장파 반발과 엇갈리는 당내 시선

장 대표의 '징계 정치'를 두고 당내 여론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소장파 모임인 '대안과 미래'는 긴급 회동을 갖고 장 대표의 행보를 '정적 제거용 공포 정치'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징계가 강행될 경우 장 대표에게 강한 역풍이 불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면, 당권파와 일부 중진들은 장 대표의 결정을 옹호하고 있다. 김대식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영구 복당 금지 발언은 당의 기강을 잡기 위한 원리원칙적인 입장"이라며, "패배에 승복하지 못하고 자당을 공격하는 것이야말로 해당 행위"라고 반박했다. 다만, 전선이 지나치게 확대되는 것에는 우려를 표하며 통합의 정치를 주문하기도 했다.

장동혁 리더십의 중대 시험대

장동혁 대표가 쏘아 올린 '영구 복당 금지' 카드가 당의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될지, 아니면 계파 갈등을 돌이킬 수 없는 파국으로 몰고 갈 분수령이 될지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당 윤리위원회의 향후 결정과 지도부의 후속 대응 방침에 따라 국민의힘의 내전 양상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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