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인천 굴포천역 ‘1조원대’ 복합사업 수주… 주택공급 속도 낸다

종합브리핑 | 이동숙  기자 |입력

부평구 굴포천역 일대 최고 49층 3016가구 건립… 총 공사비 1조 602억 규모 공공 주도·민간 참여형 ‘도심복합사업’을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육성 방침

‘굴포천역 남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조감도
‘굴포천역 남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조감도

HDC현대산업개발이 인천 부평구 굴포천역 인근에 조성되는 1조원 규모의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수주를 계기로 공공이 주도하고 민간이 참여하는 새로운 형태의 주택 공급 사업을 회사의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5일 사업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인천 부평구 부평동 굴포천역 남측 일대 도심복합사업의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하 4층에서 지상 최고 49층, 14개 동, 총 3,016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를 짓는 대형 사업이다. 총 공사비만 1조 602억원에 달한다.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이번 수주가 단순한 개별 프로젝트 확보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향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이 주관하는 공공-민간 협력형 주택 공급 시장에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입지를 굳히는 교두보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토교통부는 도심 내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오는 2030년까지 5만 가구 착공을 목표로 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2021년 도입된 도심복합사업은 현재까지 후보지 49곳을 발굴하고 23곳(약 3만 9,000가구)의 지구 지정을 마치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는 사업 추진력을 높이기 위해 용적률 상향 등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행정 절차를 간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건설업계 입장에서는 사업 안정성이 높은 공공 주도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실적을 쌓고, 향후 유사한 공모형 사업에서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가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부의 주택 공급 정책에 발맞춰 관련 사업 참여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일정은 복합사업계획 승인과 리츠 설립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인천의 주요 거점인 굴포천역 일대가 대규모 주거 단지로 탈바꿈함에 따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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