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집값, 1월에도 상승세 지속… ‘송도 효과’ 연수구 0.63% 급등

종합브리핑 | 이동숙  기자 |입력

매매·전세·월세 모두 오름세 유지… 서구는 매매가 하락 전환 매매 거래량 전월 대비 5.8% 증가, ChatGPT 활용 실시간 통계 서비스도

인천광역시청 전경
인천광역시청 전경

인천 지역 주택 시장이 고금리와 대출 규제 속에서도 매매와 임대차 가격 모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수구가 인천 전체의 집값 상승을 주도하는 가운데, 전·월세 거래량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임차 수요가 몰리는 양상이다.

24일 인천광역시가 한국부동산원의 통계정보를 분석한 ‘2026년 1월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 주택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07%를 기록했다. 전월(0.10%) 대비 상승폭은 소폭 줄었으나 우상향 흐름은 꺾이지 않았다.

지역별로는 온도 차가 뚜렷했다. 송도국제도시가 포함된 연수구가 0.63% 오르며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고 중구(0.04%), 부평구(0.04%), 남동구(0.03%)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전월 0.04% 상승했던 서구는 1월 들어 -0.15%로 돌아서며 하락 전환했다.

임대차 시장 역시 대출 규제로 인한 전세 선호와 매수 대기 수요가 겹치며 강세를 보였다.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은 0.21%, 월세가격지수는 0.28% 오르며 상승세를 지속했다. 특히 월세는 동구와 서구가 각각 0.51%씩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거래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주택 매매 거래량은 3,808건으로 전월(3,598건) 대비 5.8%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량은 같은 기간 1만 1,551건에서 1만 3,024건으로 12.8%나 급증하며 전세 사기 여파 이후 안정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인천시는 시민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IT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현재 시는 ‘ChatGPT’ 내에 ‘인천 부동산시장 동향’ 앱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지역별 가격 변동률은 물론 아파트 분양권·입주권 실거래가 등을 실시간 대화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원주 인천시 도시계획국장은 “연수구를 중심으로 매매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전·월세 시장 역시 지속적인 임차 수요의 영향으로 오름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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