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교육부 로봇 특성화대 선정… ‘초연결 물류’ 전문인력 키운다

종합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국비 116억 확보, ‘AI 로봇 융합전공’ 신설… 인천 로봇랜드와 연계해 인재 공급

인하대학교
인하대학교

인천광역시와 인하대학교가 국가 첨단전략산업인 로봇 분야의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인천시는 교육부 주관 ‘2026년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재정지원 사업’ 로봇 분야에 인하대학교가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인하대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향후 4년간 국비 약 116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를 통해 생산부터 배송까지 물류 전 과정에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초연결 물류 모바일 로봇’ 전문 인력 약 240명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의 핵심은 현장 맞춤형 인재 육성을 위한 ‘인공지능(AI) 로봇 융합전공’ 신설이다. 인하대는 실물 인공지능(Physical AI) 로봇 설계와 스마트 물류 로봇 운용 등 2개의 전문 트랙을 구성한다. 단순히 이론 교육에 그치지 않고, 공항·항만 등 실제 물류 환경에서 자율 로봇 시스템을 실증해보는 프로젝트 중심(PBL) 교육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사업은 인천시가 추진 중인 ‘인천 로봇산업 혁신성장 정책’과도 맞닿아 있다. 특히 2026년 말 분양을 앞둔 ‘인천로봇랜드’와 연계해 교육과 산업, 지역이 공생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인천시는 재정 지원을 통해 대학 내 로봇 교육 기반 시설 확충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인하대는 이번 선정으로 반도체(2024년), 바이오·이차전지(2025년)에 이어 로봇 분야까지 정부의 첨단산업 특성화 대학 타이틀을 휩쓸게 됐다. 아울러 시와 협력해 올해 7월 개최되는 ‘로보컵 2026 인천’ 대회를 겨냥한 로봇 축구 및 가정 서비스 리그 선수단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이남주 인천시 미래산업국장은 “로봇산업의 초격차 확보를 위해서는 중장기적인 전문 인재 양성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로봇 기업들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현장 대응력을 갖춘 핵심 인재들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대학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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