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제설제 대신 낱개 포장을”... 전용호 의원, 주민 눈높이 행정 아이디어 제안

의정브리핑 | 윤녕주  기자 |입력

남동구의회 사회도시위 업무보고… 재건축 갈등 관리 및 제설 대책 효율성 강화 주문

전용호 남동구의원
전용호 남동구의원

인천 남동구의회 전용호 의원(국민의힘)이 동절기 제설 대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 서초·동작구의 사례를 벤치마킹한 ‘소포장 제설제’ 도입을 제안했다. 기존의 무거운 제설제 대신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편의성을 갖춰 주민 참여형 제설 문화를 정착시키자는 취지다.

전 의원은 6일 열린 제309회 임시회 사회도시위원회 도로과 업무보고에서 지난 2월 초 기습적인 강설 당시 구청의 선제적인 대응을 격려하면서도, 현장의 고충을 세밀하게 짚었다. 전 의원은 “현재 제설함에 비치된 10kg 포대는 일반 주민이나 운전자가 급하게 사용하기에는 너무 무겁다”며 “서울 일부 자치구처럼 비닐봉지에 소량씩 나눠 담아 비치하면 긴급 상황에서 훨씬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아이디어를 냈다.

특히 전 의원은 빌라 밀집 지역과 간석3동 부평농장 인근 산복도로 등 상습 결빙 구간을 언급하며 “출퇴근길이 복잡한 응달 지역에 소포장 제설제를 집중 배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박의영 건설행정팀장은 “인건비와 제작 공정을 고려해 적극적으로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진행된 공동주택과 업무보고에서 전 의원은 관내 재건축·재개발 현장의 갈등 관리에 주력했다. 전 의원은 신세계아파트와 만수주공 재건축 사업에 대해 “단지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신세계아파트의 정비계획 지정이 좀 더 빠를 것으로 보인다”며 “주민 설명회와 의견 청취 과정에서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밀착 관리해달라”고 주문했다.

첨예한 대립이 이어지고 있는 간석신한아파트 등 소규모 주택 정비사업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 전 의원은 “3월부터 적용되는 50% 동의율 요건으로 인해 찬반 양측의 대립이 더욱 거세질 수 있다”며 “구월2지구 등 대규모 신도시 개발과 맞물려 조합원들의 추가 분담금 걱정이 큰 만큼, 감독기관으로서 원만한 합의를 끌어내는 중재자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제설 대책과 재건축 모두 주민의 삶과 직결된 민생 현안”이라며 “작은 아이디어 하나가 행정의 질을 바꾸고, 세심한 갈등 관리가 구민의 재산권을 지킨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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