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영종 MRO 클러스터’ 이끌 청년 항공정비 인재 키운다

종합브리핑 | 박찬엽  기자 |입력

글로벌 항공정비 기업 집중된 영종 특성 반영… 청년층 30% 겨냥한 ‘지역 특화형’ 일자리 정책 항공우주산학융합원과 맞손, 80시간 실습형 교육… 3월 11일까지 구직 청년 모집 김정헌 중구청장 “실질적 취업 연결 위해 사후 관리까지 책임질 것”

인천 중구청 전경
인천 중구청 전경

인천 중구가 인천국제공항과 영종국제도시를 중심으로 급성장 중인 항공정비(MRO) 산업 수요에 발맞춰 지역 맞춤형 인재 육성에 본격 나선다. 글로벌 항공 기업들의 유치가 잇따르는 지역 특성을 살려 청년 일자리 문제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구상이다.

중구는 지역 산업 특화 인재 양성과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한 ‘항공정비 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하고 참여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처음 도입된 이번 사업은 인천시와 군·구간 상생 일자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현재 영종국제도시 일대에는 대한항공 엔진 정비 클러스터가 조성 중이며, 이스라엘 IAI사의 화물기 개조 사업과 미국 아틀라스(ATLAS) 항공의 중정비 센터 유치 등 세계적 수준의 항공 MRO 시설들이 속속 자리를 잡고 있다. 구는 이러한 산업 지형 변화를 고려해 인구의 약 30%를 차지하는 청년층이 관련 분야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1월 사단법인 항공우주산학융합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문적인 민관 협력 교육 체계를 구축했다.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은 산업통상자원부, 인천시, 인하대학교 등이 협력해 설립한 기관으로, 이번 사업의 수행기관으로서 전문 강사진과 실습 시설을 지원한다.

선발된 교육생들은 오는 3월 16일부터 27일까지 총 80시간 동안 항공기 전기·전자 시스템, 정비 절차, 복합재료 수리 등 현장 핵심 기술을 이론과 실습을 통해 익히게 된다. 또한 취업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자기소개서 작성 및 면접 컨설팅 등 취업 특강과 수료 후 사후 관리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지원 자격은 15세부터 39세 사이의 구직 청년이다. 참여 희망자는 오는 3월 11일까지 신청 서류를 갖춰 항공우주산학융합원 담당자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상세한 모집 요강은 항공우주산학융합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구직 청년들이 지역 전략 산업에 특화된 실무 능력을 갖춰 취업 문턱을 넘을 수 있도록 돕는 최적의 상생 모델이 될 것”이라며 “단순 교육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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