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 대통령, 12일 여야 대표와 오찬… 5개월 만에 ‘영수회담’ 성사

종합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강훈식 비서실장 “민생 회복 위한 초당적 협력 논의… 통합과 신뢰 바탕” 장동혁 대표 제안으로 5개월 만에 여야 지도부 한자리… ‘반쪽 회동’ 불식 대통령, 국회에 ‘입법 속도전’ 당부할 듯… 고물가 등 경제 현안 돌파구 주목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2일 청와대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초청해 오찬 회동을 갖는다. 대통령과 양당 대표가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은 11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여야 양당 대표를 초청해 오찬을 겸한 회동을 한다”며 “이번 회동은 민생 회복과 국정 안정을 위한 초당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라고 밝혔다.

이번 회동은 최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제안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월 16일에도 여야 지도부를 초청해 오찬을 가졌으나, 당시 국민의힘 지도부가 참석하지 않아 ‘반쪽 회동’에 그친 바 있다. 이번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뿐만 아니라 제1야당인 국민의힘 지도부까지 모두 참석함에 따라 실질적인 여야정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회동에서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한 국회의 초당적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날 국무회의에서 “현재와 같은 입법 속도로는 국제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매우 어렵다”며 국회에 ‘입법 속도전’을 요구했던 만큼, 주요 민생 법안과 경제 활성화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강력히 요청할 전망이다.

강 실장은 “청와대는 앞으로도 여야 지도부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통합과 신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대도약의 길을 국민과 함께 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오찬은 민생 경제 위기 속에서 여야 대치 국면을 해소하고 국정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권에서는 고물가와 환율 불안 등 시급한 경제 현안에 대해 대통령과 양당 대표가 얼마나 구체적인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을지에 시선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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