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을 중심에 둔 연수구의 가을 문화행사가 10회째를 맞아 야외 축제로 펼쳐졌다. 가족이 함께하는 독서 경연부터 작가와 음악가가 참여한 북 콘서트, 지역 독서동아리 체험까지 한자리에 모여 주민들이 책을 문화예술과 여가활동의 일부로 경험하도록 했다.
연수구는 지난달 31일 송도 센트럴파크 잔디광장에서 ‘제10회 연수 북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책으로 꿈꾸는 연수, 더 큰 변화를 향한 행복한 여정’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공연과 체험, 전시를 결합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가족 독서 골든벨부터 작가·음악가 북 콘서트까지
행사는 연수구립전통예술단 공연과 마술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개막식에서는 10회 개최를 기념하는 대형 책 펼치기 행사가 진행됐다.
주무대에서는 가족 단위 참가자가 독서 지식을 겨루는 ‘가족 독서 골든벨’과 황보름 작가, 앙상블 WAKE가 함께한 북 콘서트가 이어졌다. 책 속 문장을 제한 시간 안에 읽는 ‘10초 도전’ 프로그램도 마련돼 관객의 참여를 이끌었다. 작가의 이야기와 음악 연주를 결합한 무대는 문학을 공연예술과 함께 접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27개 체험 공간에 전시·벼룩시장도 마련
잔디광장 주변에는 지역 관계기관과 독서동아리가 참여한 27개 체험 공간이 운영됐다. 방문객들은 각 공간에서 독서 관련 활동을 경험했으며, 책 속 주인공으로 꾸며보는 프로그램 등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체험도 진행됐다.
이와 함께 연수 북 페스티벌 기록전과 독서표어 공모전 입상작 전시, 대형 연날리기, 책 소풍 쉼터, 벼룩시장 등 부대행사가 열렸다. ‘연수의 내일을 여는 한 줄’을 주제로 한 공모전 전시는 주민들이 직접 표현한 독서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도서관 밖으로 넓힌 주민 참여형 독서문화
이번 축제는 도서관 안에서 운영되던 독서 프로그램을 센트럴파크 잔디광장으로 옮겨 산책과 여가를 즐기는 주민들도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책을 읽는 활동에 공연과 놀이, 체험을 더해 독서문화 행사에 익숙하지 않은 주민에게도 참여 기회를 넓혔다.
도서관 관계자는 “연수 북 페스티벌이 어느덧 10회를 맞았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책과 가까워지고 일상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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