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역세권 개발계획 실행안 또 변경…인천시, 2027년 9월 준공 목표 유지

종합브리핑 | 이동숙  기자 |입력

연수구 옥련동 28만9,976㎡ 대상 9차 실시계획 변경인가 주택 3,539세대·계획인구 8,921명…기반시설용지 40.8% 지난 8월 개발계획 조정 후 후속 절차…공사·기반시설 이행 주목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 개발개획 평면도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 개발개획 평면도

인천 송도역 일대 역세권 개발사업이 토지이용계획 조정에 이어 공사 시행 기준을 담은 실시계획까지 다시 손질됐다. 2027년 9월 완료 목표는 그대로 유지됐지만, 주거시설뿐 아니라 도로와 공원, 학교, 환승지원시설을 함께 조성해야 하는 사업인 만큼 변경된 계획이 현장에서 얼마나 차질 없이 이행되는지가 관건이다.

인천시는 2일 연수구 옥련동 104번지 일원 28만9,976㎡ 규모의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에 대해 제9차 실시계획 변경을 인가·고시했다.

주거·상업·교통 결합한 28만9,976㎡ 개발

송도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2008년부터 환지방식으로 추진 중이다. 계획인구는 8,921명, 주택 공급량은 3,539세대이며 총사업비는 2,198억원이다.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사업 완료 목표는 2027년 9월이다.

전체 부지 중 주거용지는 13만3,279㎡로 45.9%를 차지한다. 도로·공원·학교·녹지 등 도시기반시설용지는 11만8,094㎡로 전체의 40.8%에 이른다. 송도역과 연계하는 환승지원용지도 2만7,532㎡ 별도로 계획돼 있다.

공동주택 공급만으로 사업의 완성도를 판단하기 어려운 구조다. 역세권 기능을 갖추려면 주거·상업시설과 함께 기반시설, 대중교통 환승을 지원하는 시설이 계획에 맞춰 조성돼야 한다.

8월 개발계획 조정 이어 실시계획도 변경

이번 고시는 도시개발법 제17조에 따른 실시계획 변경인가다. 개발계획이 토지이용과 기반시설 배치 등 사업의 기본 틀을 정한다면, 실시계획은 설계도서와 자금계획, 사업 시행기간 등을 포함해 실제 사업 추진에 적용되는 세부 기준을 담는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8월 송도역세권구역의 구역지정과 개발계획을 각각 변경했다. 당시 고시에는 직전 실시계획이 2025년 2월 변경된 제8차 계획으로 기재됐다. 이번 제9차 변경은 앞서 조정된 개발계획을 사업 시행 단계에 반영하는 후속 절차다.

사업기간 2년 3개월 연장…완료 시점은 2027년 9월

사업 종료 시점은 직전 실시계획 변경 과정에서 기존 2025년 6월 30일에서 2027년 9월 30일로 2년 3개월 연장됐다. 이번 변경 이후에도 인천시가 제시한 사업 완료 목표는 2027년 9월로 유지되고 있다.

구역지정과 개발계획, 실시계획 변경이 이어졌다는 사실만으로 사업 차질이나 추가 지연을 단정할 수는 없다. 인천시가 공개한 사업 현황에서도 송도역세권구역은 현재 ‘공사 중’으로 분류돼 있다.

다만 도시기반시설용지가 전체 사업부지의 40%를 넘는 만큼 앞으로는 공동주택 공정과 더불어 도로·공원·학교 및 환승지원시설의 조성 상황을 함께 살펴야 한다. 변경된 실시계획에 따라 각 시설이 일정에 맞춰 구축되는지가 역세권 개발의 실질적인 진척도를 보여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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