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용실을 찾기 어려운 섬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문갑도를 찾아 머리 손질과 안부를 살폈다. 옹진군자원봉사센터와 덕적면새마을부녀회는 지난달 30일 문갑도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이미용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활동에는 자원봉사센터 봉사자와 부녀회 회원 등 모두 17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평소 이동과 교통 여건 등으로 미용실 이용이 쉽지 않은 어르신 15명가량에게 커트와 염색, 파마 서비스를 제공했다.
머리 손질에 안부 확인까지…섬마을 찾아가는 봉사
봉사단은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누며 안부를 확인했다. 일상적으로 미용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주민들에게 생활 편의를 지원하고, 현장에서 말벗이 되어 정서적 교류도 이어갔다.
서비스를 받은 한 어르신은 섬에서 혼자 지내 미용실에 가는 일도 쉽지 않았는데 직접 찾아와 머리를 손질해 주고 이야기도 나눠줘 고맙다고 전했다.
지역 단체 협력으로 생활밀착형 지원
김금미 덕적면새마을부녀회장은 이번 활동이 단순한 머리 손질을 넘어 이웃 간 온정을 나누고 소소한 즐거움을 전하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득표 옹진군자원봉사센터장은 지역의 전문 인력과 자원봉사자를 연계해 주민 수요에 맞는 봉사활동을 확대하고, 나눔 문화가 지역사회에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섬 지역의 생활 여건을 고려해 필요한 서비스를 주민이 있는 곳으로 직접 가져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옹진군자원봉사센터와 덕적면새마을부녀회는 지역 단체와 봉사 인력을 연결해 취약계층을 위한 현장 중심의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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