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흥 의원, 장고개 도로 2차 구간 임시개통 방안 논의

종합브리핑 | 김은정  기자 |입력

제3보급단 현장 찾아 국방부·인천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 전체 3.2㎞ 중 군부대 관통 1,380m 구간 개통이 과제 예산 선투입·내부도로 활용 제안…군 시설물 재검토 촉구

김교흥 의원, 장고개 도로 2차 구간 임시개통 방안 논의
김교흥 의원, 장고개 도로 2차 구간 임시개통 방안 논의

김교흥 국회의원(인천 서해구갑)이 군부대에 막혀 있는 장고개 도로의 미개통 구간을 임시 개통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현장 논의를 진행했다. 도로 연결을 통해 지역 간 이동 불편을 줄이고, 장기간 지연된 제3보급단 이전사업에도 추진 동력을 마련하자는 취지다.

김 의원은 29일 부평구 제3보급단을 방문해 장고개 도로 2차 구간인 서해구~부평구 구간의 임시개통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국방부와 육군본부, 군수사령부, 인천시,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를 비롯해 구재용 서해구청장, 고선희 서해구의회 의장, 신진영 인천시의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전체 3.2㎞ 중 제3보급단 통과 구간 남아

장고개길은 인천 서해구 가좌동과 부평구 산곡동을 잇는 도로다. 전체 사업 구간은 3.2㎞로, 세 구간으로 나눠 개설이 추진돼 왔다. 지난 4월 부평 캠프마켓 구간이 개통되면서 1·3차 구간 연결은 이뤄졌지만, 제3보급단을 통과하는 길이 1,380m의 2차 구간은 아직 개통되지 않았다.

김 의원은 군부대가 도로를 가로막으면서 서해구와 부평구 사이의 교통 흐름이 반세기 동안 끊겨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역 단절이 원도심 침체를 심화시키고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키우고 있다며, 제3보급단 이전 문제로 도로 개통 일정이 장기간 미뤄지는 상황을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군부대 이전사업 지연에 임시개통 대안 제시

인천시는 대체시설을 건설해 국방부에 제공하고 기존 군부대 부지를 넘겨받는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제3보급단 이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민간사업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업이 2년째 지연되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사업성 문제가 주요 걸림돌로 거론된다.

김 의원은 인천시가 예산을 먼저 투입하고 제3보급단 내부도로를 활용한다면 장고개 도로를 임시로 개통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국방부에는 임시개통에 필요한 군 시설물을 재검토해 불필요한 비용을 줄여야 한다고 요청했다.

그는 장고개 도로 개통이 단순한 교통 기반시설 확충을 넘어 지연된 군부대 이전사업을 진전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후한 시설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제3보급단 장병들의 근무 여건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주민 숙원 해결 위해 관계기관 협력해야”

김 의원은 50년간 이어진 주민 숙원을 해결하기 위해 국방부와 인천시가 상생협력과 적극행정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관련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진성준 국방위원장과도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장고개 도로 2차 구간의 임시개통 여부는 군 시설물 조정과 재원 마련, 관계기관 간 협의 등에 달려 있어 향후 논의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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