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7월 검단구 분구를 앞두고 구민 고용 안전망의 핵심인 ‘검단구 일자리 지원 센터’의 준비 상황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시설 구축과 인력 채용 시점이 개소 직전에 몰려 있어 자칫 초기 행정 공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인천 서구의회는 지난 9일 열린 제278회 임시회 제4차 복지도시위원회에서 검단구분구준비단 소관 주요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이날 송이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일자리 지원 센터가 개소와 동시에 정상 가동될 수 있는 실질적인 시스템 구축을 강하게 촉구했다.
송 의원은 “현재 추진 계획을 보면 2분기에 직업 상담사를 채용하겠다고 하는데, 개소 즉시 가동하기 위한 상담 프로세스나 시스템이 사전에 구축되어 있어야 한다”며 “지금 상태로는 행정 시스템이 부재해 보인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검단구분구준비단 측은 임시청사 조성 등 물리적 환경 구축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준비단 관계자는 “일자리 지원 센터가 들어설 임시청사가 5월에나 준공될 예정이라 사전에 시설을 갖추기에 한계가 있다”고 답변했다.
다만 행정 공백 우려에 대해서는 “기간제 근로자를 채용해 서구청 일자리 센터에서 사전 교육을 마친 후 배치하고, 경력직 위주의 인력을 채용해 현장 투입 즉시 업무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원당동 아라역 인근으로 이전한 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 및 기존 서구 센터와 긴밀히 연계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검단구 일자리 지원 센터는 임시청사 내 약 72㎡(22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송 의원은 “공간 확보도 중요하지만 주민들이 과연 개소 초기부터 제대로 된 지원을 받을 수 있을지 불안해하고 있다”며 “3월 상임위 전까지 행정 공백 방지를 위한 세부적인 로드맵을 마련해 보고해달라”고 주문했다.
준비단 측은 “현재는 100여 명의 선발대가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지만, 4월 2차 조직 개편을 통해 전문 인력이 보강되면 더욱 촘촘한 운영 매뉴얼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의원의 지적 사항을 반영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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