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준영 국회의원(국민의힘·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이 추진해 온 운서역 2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사업이 마무리돼 지난 15일부터 정식 운행에 들어갔다. 2023년 7월 관계기관과 첫 실무협의를 시작한 지 3년여 만이다.
배 의원은 18일 운서역 2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공사가 완료돼 상·하행 에스컬레이터 2대가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운서역 2번 출구는 2015년 10월 개통 당시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지 않아 주민과 공항 근로자, 공항 이용객들이 무거운 짐을 들고 계단을 오르내려야 했다. 영종국제도시 인구 증가와 인천국제공항 이용 수요 회복으로 역 이용객이 늘면서 이동 편의시설 확충 필요성도 커졌다.
운서역 하루 평균 이용객은 2021년 1만1,070명에서 2025년 7월 2만427명으로 약 85% 증가했다.
배 의원은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023년부터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당시 인천 중구청, 공항철도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왔다. 같은 해 7월 실무간담회에서 설치 방안과 사업비 분담, 사후관리 문제를 논의했고, 8월에는 관계기관과 현장을 방문해 이용 여건을 점검했다.
사업 추진의 주요 과제였던 재원 확보도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구체화했다. 배 의원은 당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사업비 확보 방안을 논의했고, 그 결과 총사업비 15억원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전액 부담하는 방안이 마련됐다.
같은 해 9월에는 운서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 약 50명과 관계기관이 참석한 공청회를 열었다. 주민들은 지하보도 조명과 습기 문제, 공사 기간 통행 불편, 비가림막 설치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사업비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부담하고 설치 이후 관리는 당시 중구청이 맡는 방식으로 기관별 역할도 정리됐다.
공사 과정에서는 기존 지하보도에 에스컬레이터를 추가 설치하기 위한 구조안전성 검토와 설계 변경 등이 이어지면서 일정이 지연됐다. 배 의원은 2025년 4월 관계부서와 사업 진행 상황을 확인한 데 이어 설계안전성 검토가 시작된 같은 해 6월 이후에도 후속 절차를 점검했다.
지난해 12월 16일 기공식 이후 공사가 진행됐고, 올해 10월 15일 정식 운행이 시작됐다. 이번 설치로 무거운 짐을 운반하는 공항 이용객과 근로자뿐 아니라 지역 주민과 이동약자의 출입구 이용 편의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배 의원은 “2023년 주민들의 오랜 불편을 해결하겠다고 약속한 이후 관계기관과 수차례 협의하고 주민공청회까지 개최하며 꾸준히 추진해 온 사업”이라며 “구조안전성 검토와 설계 변경 등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오랜 기다림 끝에 주민들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영종 주민들에게는 대규모 교통사업 못지않게 매일 이용하는 생활편의시설을 개선하는 일도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작은 불편까지 살피고 약속한 사업은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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