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금천구가 높은 이용 만족도를 기록 중인 ‘금천구 2호점 우리동네키움센터’에 대해 기존 운영자와의 재계약 대신 공개모집을 통한 재위탁 절차에 돌입한다. 이는 운영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업체를 발굴하겠다는 취지다.
금천구의회 행정재경위원회는 5일 열린 제259회 임시회 제1차 회의에서 교육지원과 소관 ‘금천구 2호점 우리동네키움센터 운영 민간위탁 재위탁 보고의 건’을 청취했다.
이날 보고의 핵심은 지난 5년간 센터를 운영해 온 재단법인과의 계약 만료에 따라 새로운 수탁자를 선정하는 방식에 있었다. 도병두 의원은 “5년 동안 운영해 왔고 학부모 만족도가 98%에 달할 정도로 높은데, 재계약을 하지 않고 재위탁(공개모집)을 진행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마정하 교육지원과장은 “재계약을 진행하면 행정적으로는 편리하겠지만, 공개모집을 통해 더 역량 있는 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두는 것이 공정하다는 판단”이라고 답했다. 단순히 성과가 좋아 자동 연장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경쟁을 통해 돌봄 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더 높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예산 구조와 인력 운영에 대한 송곳 검증도 이어졌다. 정순기 의원은 “연간 운영비가 1,600만 원 수준인데 예산의 대부분이 인건비로 치중된 것 아니냐”며 센터장과 돌봄 교사 2명의 처우 및 근무 실태를 점검했다.
마 과장은 “예산의 상당 부분이 사회복지법인 기준에 따른 인건비로 집행되는 것이 맞다”며 “근무 시간은 공무원과 동일하게 9시부터 시작하며, 인건비 상승분 외에 구비 부담 증가는 거의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구의회는 센터 운영이 구비 20%가 투입되는 매칭 사업인 만큼, 위탁 업체 변경 과정에서 고용 승계 문제나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우리동네키움센터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방과 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로, 금천구 2호점은 독산동에 위치해 지역 돌봄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재위탁 결정에 따라 금천구는 조만간 공개 입찰을 통해 향후 5년간 센터를 이끌 새로운 운영 주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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