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옹진군 섬 지역 농민들이 농번기 농기계 고장으로 작업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농번기 전에 농기계를 사전점검하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홍남곤 위원장은 지난달 10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농업기술센터의 농기계 수리 지원사업을 질의하며 섬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사전 대응을 주문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일부 지역에서 사전점검을 실시했고 농기계 회사가 현장을 방문해 점검한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백령도처럼 농기계가 많고 수리 여건이 열악한 지역의 경우 모든 농기계를 대상으로 사전점검을 실시하기에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어 수리 여건이 취약한 지역을 중심으로 점검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홍 위원장은 육지에서는 농기계를 이동시켜 다른 수리점에서 고칠 수 있지만 섬 지역에서는 농기계 이동 자체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농민들이 특정 시기에 수리 지원이 온다는 사실을 미리 알 수 있다면 농번기 갑작스러운 고장에 따른 불편을 줄일 수 있다며 정례적인 사전점검 방식을 제안했다.
또한 농기계 수리사업의 집행 과정에서 영수증이나 수리내역 등을 충분히 확인하지 못한 부분을 언급하며 사업비 관리도 철저히 해달라고 주문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사전점검과 관련한 지적을 받아들이고 행정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답변했다.
농번기에 농기계가 멈추면 농작업 일정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사후 수리 중심의 지원에서 농번기 전 예방점검까지 지원 범위를 넓힐 필요성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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