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가 한·벨기에 수교 125주년을 계기로 바이오와 해양·환경 분야 협력 확대에 나선다. 송도에 있는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와 마린유겐트코리아를 양국 연구·산업 협력의 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인천시는 30일 시청에서 브루노 얀스 주한 벨기에대사와 면담하고 미래산업과 연구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브루노 얀스 대사는 2024년 8월 부임했으며 현재 주한 벨기에대사를 맡고 있다.
이번 면담에서는 인천과 벨기에 간 교류를 바이오뿐 아니라 해양·환경 분야까지 확대하는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는 2014년 개교 이후 분자생명공학과 환경공학, 식품공학 분야 교육과 연구를 진행해왔다. 벨기에 외교당국도 2026년 수교 125주년 관련 자료에서 겐트대 글로벌캠퍼스를 한·벨기에 교육·연구 협력의 주요 기반으로 소개하고 있다.
지난해 8월 글로벌캠퍼스에 문을 연 마린유겐트코리아도 협력 대상에 포함됐다. 인천시는 이곳을 활용해 해양·환경 분야 공동연구와 기술사업화 등 연구성과를 산업으로 연결하는 협력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의 대학원 과정 신설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교육 분야 교류를 확대하고 바이오·첨단산업 분야에서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 간 협력 기반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면담에서 바이오산업과 해양자원을 기반으로 한 인천의 산업 기반에 벨기에의 연구 역량을 결합해 바이오·첨단산업은 물론 해양·환경 분야에서도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만들어가자는 취지의 의견을 제시했다.
벨기에 외교당국 역시 2026년 수교 125주년을 맞아 경제·무역뿐 아니라 연구·혁신, 학술 교류 확대를 주요 협력 분야로 제시하고 있어 인천과의 지역 단위 협력 가능성도 이어지고 있다.
박 시장은 이날 2028년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의 인천 유치 추진 상황도 설명했다. 인천국제공항과 송도컨벤시아 등 MICE 기반시설과 경제자유구역, 글로벌 대학과 국제기구가 집적된 도시 여건을 소개하며 벨기에 측의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인천시는 앞으로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와 마린유겐트코리아를 중심으로 대학원 교육과 산학연 협력, 바이오·첨단산업 공동사업, 해양·환경 분야 공동연구 등 분야별 협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댓글 (0)
댓글 작성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